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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8일에 출시한 티티유소프트의 마냥 좋아. 게임의 정식 이름은 마냥좋아 (마법 고양이 키우기)로 고양이를 소재로 한 방치형 시뮬레이션이다. 인간을 집사로 여기는 고양이의 존재와 방치형 스타일이 오묘한 조화를 이루고 있어 바쁜 시간에 짬을 내어 하기엔 제격인 작품이다.
게임에 등장하는 고양이는 모두 '마냥'으로 설정, 다양한 마냥이 등장한다. 등장하는 고양이마다 성향이 다르고, 특성이 다른 탓에 어떻게 배치하느냐에 따라 게임의 양상이 달라진다.
이 게임의 재화는 크게 음식과 골드로 재산(?)이 쌓일 때마다 열심히 저축을 해야 한다. 고양이의 진급과 영웅 고양이도 등장하므로 열심히 식구를 늘려 거주 공간도 확장해야 한다. 사실 게임 플레이는 어렵지 않다. 그저 자동으로 배치하고, 말풍선을 가끔 터치하면 재료가 조금씩 쌓이는 방식이다.
이러한 방식을 반복하면 고양이가 레벨업을 하고, 특정 레벨에 도달하면 교배를 통해 새로운 고양이가 등장한다. 그래서 처음에는 무턱대고 고양이의 개체 수를 늘리는 것보다 음식과 골드의 생산량을 일정 수준까지 달성, 이후부터 고양이에 관련된 콘텐츠를 시작하는 것이 좋다.
정리하면 다음과 같다. 초반 빌드는 음식과 골드의 생산에 집중하고, 기본적으로 제공하는 고양이들과 함께 살림을 시작한다. 그리고 일정 수준에 도달했을 때 고양이 교배와 코스튬, 레벨업에 집중해야 한다.
방치형 게임이나 레벨이나 조건에 상관없는 퀘스트가 항상 준비되어 있어 지루함은 없다. 게임에 접속했을 때는 퀘스트 수행을 밀도있게 진행하고, 접속을 끊었을 때는 일반적인 방치형 게임처럼 게임 내 재화가 쌓인다.
등장하는 주인공(?)이 동물이라 배고프면 식사가 제일 중요하다. 그저 일만 무식하게 시키면 배고파서 고양이가 눕는다. 게임을 켜놓은 상태에서 등짝만 보여주는 고양이들이 배고파서 시위하는 것으로 생각하면 된다. 사람이나 동물이나 밥을 제때 주지 않으면 신경이 날카로워지는 것은 매한가지다.
또 마냥좋아는 코스튬과 퀘스트 외에 RPG 요소가 하나 더 반영되었는데 바로 레벨 개념이다. 앞서 언급한 교배를 위한 조건이 바로 레벨이며, 경험치를 모두 채우면 고양이의 등급(?)까지 올라간다.
또한 절대 쓰러지지 않는 캡틴냥, 자동 수확 스킬의 악마냥, 천사냥 등 다양한 능력을 갖춘 전설의 영웅 마냥 등이 등장, 이들의 등장은 곧 경제발전 5개년 계획이라 생각하면 된다. 고양이의 등급이 높고 영웅 고양이가 많을 수록 마을의 성장 속도는 눈부시다.
만약 고양이를 모으고 등급에 집중하겠다면 결제를 통해 지름길을 선택하는 것이 좋고, 그저 생긴 대로 천천히 나아가겠다는 유저라면 여유를 갖고 이것저것 눌러보면서 게임을 해보는 것을 추천한다. 기자는 당연히 전자보다 후자를 선택, 게임에 등장하는 고양이를 체험 삶의 현장처럼 가혹한 노동으로 굴렸다.
고양이와 방치형 시뮬레이션의 조합을 앞세운 마냥 좋아. 평소에 이런 장르와 고양이를 좋아한다면 한 번쯤 해보는 것도 나쁘지 않은 선택이다.
안드로이드
| 이름 : 마냥 좋아 개발 : 티티유소프트 장르 : 시뮬레이션 과금 : 무료 / 인앱 결제 지원 : 안드로이드 비고 : 야옹이의 습격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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