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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려한 그래픽을 앞세운 게임이 많아졌지만, 정작 풍요 속의 빈곤처럼 자신이 좋아하는 게임이나 장르는 찾아보는 것이 더욱 힘들어졌다. 그래서 여느 때보다 피처드라 불리는 추천 게임의 위상이 달라졌고, 간혹 추억의 게임들도 심심치 않게 볼 수 있게 됐다.

이번에 소개하는 게임도 한 때 동네 오락실을 주름잡았던 비행 슈팅 게임으로 스마트 폰으로 즐길 수 있게 됐다. 그 주인공은 건버드2로 지금도 영화를 보러 멀티플렉스에 갔을 때 구석탱이서 용사들을 기다리고 있는 게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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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등장한 게임들과 비교했을 때 용량은 63M로 착한 편이다. 또 이전에 넷마블게임즈에서 출시했던 건버드 : 오락실 제왕의 귀환 for Kakao와 다른 게임으로 원작의 분위기를 크게 훼손하지 않은 상태로 등장했다.

물론 수익을 위해 우리가 즐겼던 모습과 달라진 점도 있다. 우선 처음부터 모든 캐릭터를 선택하는 것은 아니며, 캐릭터의 능력(스피드, 스킬, 파워)도 골드를 소모하여 업그레이드해야 한다. 또 원작의 히든 캐릭터는 보석(게임의 캐시)으로 결제한 후에 선택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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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버드2에서 기본적인 캐릭터는 마리온이다. 오락실을 지켰던 두 마리 용을 위한 시스템을 파트너 시스템으로 대체, 총알받이로 사용하면 그만이다. 일부 시스템에서 오는 거부감을 제외한다면 적어도 원활한 플레이는 큰 지장이 없다.

참고로 원작 캐릭터의 능력을 10으로 한다면 스마트 폰에 구현된 캐릭터의 초기 능력은 1에 가깝다. 앞서 언급한 것처럼 업그레이드 시스템 탓에 캐릭터의 레벨을 올리기 위한 골드 파밍이 게임 플레이의 대부분을 차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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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 현재 스펙에서 마리온(기본), 아루카드(15,000골드 / 공격력 2단계부터 시작), 발피로(20,000골드 / 방패 효과 기본 장착), 타비아(15,000골드 / 골드 부스팅 2배), 헤이콥(20,000골드 / 스킬 MAX 기본), 아인(150 루비, 기본 생명 +1) 등으로 캐릭터마다 능력치와 봉인을 해제(?)할 수 있는 조건이 다르다.

이 외에도 싱글 플레이는 노멀-프로-헬로 구분되어 있으며, 멀티 플레이는 최대 4명이 함께 싸운다. 그러나 원작의 재미를 느끼고 싶다면 되도록 싱글의 프로 정도로 플레이하는 것을 추천한다. 단 프로는 1-5 스테이지 클리어, 헬은 2-5 스테이지 클리어가 봉인을 푸는 조건이므로 명심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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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이스틱과 버튼으로 플레이했던 정교함은 없지만, 스마트 폰의 터치로 일정 수준은 극복할 수 있다. 탄속과 탄막의 밀집도가 원작에 비해 스마트 폰 버전으로 보정되어 원코인 클리어가 100% 불가능한 수준은 아니다.

단지 캐릭터의 레벨업을 위해 골드 파밍은 지루하더라도 감내해야 한다. 게임을 플레이할 때마다 날개(입장권 개념)가 소모되고, 노멀은 골드를 획득하더라도 단위가 10골드다. 노멀은 150% 증가한 15, 헬은 200% 증가한 20골드가 전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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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득점을 올리는 것도 중요하지만, 원활한 전투를 위한 골드 파밍이 주류를 이루므로 지루함을 극복하는 것이 관건이다. 아마도 이 부분은 과거 원코인 클리어로 엔딩을 본 유저라면 허무함이 클 수도 있다.

그러나 스마트 폰으로 추억의 게임을 만나는 것에 의미를 둔다면 건버드2는 짬이 날 때마다 즐기는 데 제격이다.

안드로이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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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름 : 건버드2
 개발 : APX SOFT
 장르 : 비행 슈팅
 과금 : 무료 / 인앱 결제
 지원 : 안드로이드
 비고 : 히든 510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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