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28x90



11.jpg

이번에 소개하는 게임은 2015년 3월 24일에 출시된 NOMOC의 고전 게임이다. 해외 오픈 마켓에서는 Real Retro Games라는 이름으로 출시됐으며, 국내는 고전 게임으로 서비스 중이다.

국내 모바일 RPG가 등장할 때마다 항상 본연(本然)이라는 단어를 강조한다. 그러나 현실은 본연의 사전적인 의미를 퇴색시킨 양산형으로 그치고 만다. 이러한 상황에서 다소 철지난 '고전 게임'을 소개하는 이유는 간단하다.

21.jpg

본연이라는 단어가 제일 어울리는 작품이라 생각했기 때문이다. 언젠가부터 스마트 폰 게임이 통칭 모바일 게임으로 통하고 있지만, 과거에는 그저 흑백이나 녹색 화면만 볼 수 있었던 게임기에 불과하다.

이 게임을 플레이할 때 자신의 스마트 폰은 게임기로 탈바꿈한다. 그것도 8개의 게임이 한곳에 모여있는 추억의 게임기로 말이다. 현재 고전 게임에는 레트로 뱀 게임, 탱크, 경주, 테니스, 슈팅, 퍼즐, 스포츠, 아케이드 등 장르의 시초가 되는 게임이 구현되어 있다.

31.jpg

게임을 실행하면 추억의 배경음악과 함께 어느 순간 그때 그 시절로 돌아가는 추억을 선사한다. 그저 화면이 어두워질 때까지 방향키와 조작 버튼으로 열심히 누르던 시절로 타임머신을 타고 이동한다.

이전에 추억의 게임기를 알고 있는 세대라면 반가움에 잠시 젖어들겠지만, 고전 게임을 모른다면 그저 투박한 Brick Game을 모아놓은 것에 불과하다.

41.jpg

지금 스마트 폰에서 화려하고 미려한 그래픽과 자동으로 일관된 게임들과 달리 이들의 모습은 투박함 그 자체다. 사각형 블럭으로 모든 것을 플레이하고, '한 번만 더!'를 외치는 경쟁 심리도 조금씩 발동한다. 

특히 게임기의 커버 스킨을 교체할 수 있는 옵션은 신의 한 수다. 과거에 친구와 함께 게임기 하나로 서로 한 판을 주고받으며, 우정파괴의 룰도 코흘리개 시절에 배웠다.

51.jpg

특히 게임기가 없어서 그저 건전지만 가져와서 함께 돌리던 당시의 추억을 떠올린다면 '고전 게임'의 의미는 크다. 요즘 봇물 터지듯 등장하는 게임들에 없는 역사와 추억의 흔적을 담고 있기 때문이다.

그래서 과거 게임기의 추억에 잠시 빠져보고 싶다면 오픈 마켓에 출시된 고전 게임의 존재를 찾아보는 것도 나쁘지 않다. 재미있게 즐길 수 있는 게임은 많아졌지만, 정작 추억에 빠질 수 있는 게임이 줄어든 현 상황에서 한 번쯤 코흘리개 시절로 돌아가는 것도 좋겠다.

61.jpg

이름부터 그래픽까지 투박하지만, 정작 유저이기 전에 게이머로서 추억은 투박하지 않기 때문이다.

안드로이드

 
12.jpg

 이름 : 고전 게임(Real Retro Games)
 개발 : NOMOC
 장르 : 아케이드
 과금 : 무료
 지원 : 안드로이드
 비고 : 그때 그 시절


+ Recent post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