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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5년 중국 게임 시장은 글로벌 중심이 되어 총수입 관련 시장 규모는 1,407억 위안(한화 26조 4천2백억 원)에 달하고 있으며, 최근 2년간 중국 게임의 한국 진출 열풍도 이어져 2011년부터 중국산 모바일 게임이 잇달아 한국에 출시됐다.

2014년에 한국 시장 점유율이 10%에 불과했던 중국산 게임은 2015년 6월에는 25%까지 성장했다. 예전부터 중국은 차이나 머니의 식탐을 앞세워 인수합병, 지사 설립 등 방식으로 한국에 진출하고 있다. 

시장의 규모와 차이나 머니만 믿고 가기엔 중국은 개척지에 가깝다. 타지에서 성공했다는 승전보가 아닌 실패 사례만 나올 정도로 일본처럼 가깝고도 먼 시장에 속한다. 

그래서 헝그리앱은 중국 퍼블리셔 중 COG의 협조를 얻어 국내 개발사가 중국 시장에 진출할 때 주의 사항을 정리했다. 참고로 COG는 중화권에서 서비스할 한국 모바일 게임을 찾고 있으며, 글로벌 서비스도 공격적으로 진행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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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유저들은 어떤 장르를 좋아할까?
2015년 MGEA 글로벌 모바일 게임 산업 백서에 따르면 중국 모바일게임 중 퍼즐게임의 비중이 월등히 높고 그 다음이 슈팅류와 팡류다. 온라인 게임 비중이 가장 높은 것은 RPG로 다음이 카드류다. 중국 유저와 한국 유저의 성향이 비슷하다는 점이 한국게임이 중국에 진출할 수 있는 선결 조건이다.


다양한 중국게임 마켓 파악이 정말로 어려운가?
Google Play 중국진출 발표 이후 많은 중국 내 마켓들의 태도는 담담하다. 이미 유저들의 습관, 원천 독점 마켓 접목과 제대로 정리되지 않은 시장환경이 그 원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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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드로이드 마켓보다 iOS 차트 점유가 중요
현재 중국 모바일 시스템 안드로이드 비중은 80%, iOS 비중이 20%이다. 안드로이드 마켓 중 360모바일 매니저, 바이두 모바일 매니저, 텐센트 응용보, SnapPea, PP매니저가 대량의 유저를 점유하고 있어 한 타이틀을 안드로이드 플랫폼에 런칭할 경우 이 마켓들에 많은 공을 들여야 한다. 하지만 iOS에 있어 텐센트 위챗 게임을 제외하고 기본적으로 앱스토어가 주축을 이룬다.


탄력적인 프로모션 전개
프로모션을 진행할 때 일반적인 모바일 MMORPG를 예를 들어본다면 중국의 마케팅 전략은 먼저 안드로이드 마켓에 등록, 데이터를 테스트한 뒤에 앱스토어에 출시한다. 

마케팅은 그 예산 금액에 따라 여러가지 방법이 있다. 예산이 많으면 초기단계 예열, 중기 테스트, 후기 폭발성 온/오프라인 광고, 위챗 화제 등 마케팅과 마켓자원을 결부하는 등 다양한 수법을 펼칠 수 있다. 

예산이 적다면 면밀히 계획하여 DSP 정밀투하, 마켓과 수익배분 모델 및 데이터 테스트와 다운로드량 조정 등 방식으로 전개, 일정한 유저를 게임에 유치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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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저 성향도 게임의 성패를 결정한다.
중국 유저의 성향도 게임에 결정적인 영향을 미친다. 

2015년 모바일 게임 백서에 따르면 중국 PC 클라이언트 게임의 유저 성별 불균형 양상과 달리 모바일 게임은 여성유저 비중이 48%에 근접했으며, 여성유저의 연령층이 90년생이 많다. 이들은 육성과 캐주얼 퍼즐을 선호, 게임 내에 여성에 맞춰진 시나리오와 아이템 디자인을 도입하는 것은 여성 유저들을 유치하는데 도움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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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욱 중요한 것은 iOS 유저의 2일 잔존율이 안드로이드보다 높은 것이다. 

그 원인 중의 하나는 퍼블리셔들이 게임을 iOS에 출시할 때 유료차트를 선택하기 때문이다. 유저가 게임을 유료 다운로드한 이후 게임에 남을 확률이 아주 높다는 것이다.

헤비게임은 iOS 플랫폼에서 보다 높은 잔존율 보인다. 2015년 3분기 액션, 경제게임 및 전략게임의 2일 잔존율은 iOS 플랫폼이 안드로이드 플랫폼보다 높다. 2015년 2분기 안드로이드 모든 장르의 게임의 잔존율과 비교해볼 때 전략과 교육게임 외 기타 장르게임의 잔존율은 모두 하락했으며 하락 폭이 3~5%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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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P를 도입한 게임의 생존율은 과연 높을까?
최근 2년 동안 중국 모바일 게임의 IP 열풍은 전혀 식지 않고 있다. 할리우드 영화 IP부터 인터넷 소설IP까지 모두 게임으로 개발되었다. 

보고서에 따르면 2015년 중국 모바일 게임의 IP 중 소설의 비중이 가장 크고, 그 다음이 애니메이션과 기존 게임들의 IP이다. 뒤를 이어 영화와 드라마 등의 IP로 1분기부터 3분기까지 상승세를 이어갔으며, 스포츠 IP는 비중은 감소하는 양상을 보였다.

영화 드라마류 IP를 가장 많이 도입한 게임업체는 YOUZU, iQIYI게임, 텐센트로 옹정황제의 여인 모바일, 화천골, 런닝맨 모바일은 일정 기간동안 좋은 성적을 거두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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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P를 도입한 게임들이 모든 시장에서 모두 대박을 이룬 것은 아니다. 

일부 게임은 플레이 방식이 조잡하거나 접목이 자연스럽지 못해 그래픽만 변경했다. 그 결과 데이터는 낮고 IP의 인지도에 영향을 주었다. 한국시장에 적지 않은 대작 온라인게임 IP가 있으며, 연이어 중국회사와 제휴하여 모바일 게임으로 개발했다. 

물론 이미 성공한 게임은 열혈기적, 던전스트라이커, 드래곤네스트 등이며 내년에 더욱 많은 IP 게임들이 출시될 것이다. 

하지만 유념해야 할 것은 모바일 게임 자체 생명주기가 짧고 유저 충성도가 낮다는 점이다. 그래서 게임의 핵심 플레이와 전반적인 퀄리티에 대한 요구가 높다. 이 점은 한국 개발사들이 게임개발에 있어 꼭 유념해야할 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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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COG 부사장 케빈 쳉(Kevin Cheng)

현재 중국 게임시장의 공급수요 상황으로 볼때 개발사의 비중이 여전히 높다. 중국 내에서 퍼블리셔를 찾고 있는 개발사들이 많으며, 퍼블리셔도 좋은 퀄리티의 게임을 대량으로 찾고 있다. 

COG 부사장 케빈 쳉(Kevin Cheng)은 "COG는 다년간 게임 수출입 업무의 노하우를 가지고 있는 플랫폼으로 개발사들의 해외진출 통로가 되고있다. 한국 모바일 게임들이 우후죽순처럼 개발되고 있지만, 정작 중국시장은 높은 퀄리티 해외 대작에 목말라 있다."며, "해외게임이 중국 진출 시 가장 큰 문제는 현지화, 밸런스 조절, 게임 장르, 홍보 이벤트, 게임 용량 등으로 전문적인 완벽한 서비스가 필요하며 퍼블리셔가 제대로 찾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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