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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10월 대만 양대 오픈 마켓에 출시된 권황 97OL(拳皇97OL). 영문 서비스 이름은 THE KING OF FIGHTERS 97 OL로 일명 킹오파 시리즈의 또 다른 모바일 버전으로 RPG 요소가 강하게 녹아든 작품이다.

기자도 게임을 접하기 전에는 저작권을 무시한 또 하나의 게임으로 의심했지만. 공식 홈페이지와 게임 실행시 보이는 SNK 플레이모어의 로고가 등장하는 것으로 보아 정식 라이센스를 받아 진행한 게임으로 결론을 내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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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출시 이후 매출 현황(대만 애플 앱스토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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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출시 이후 매출 현황(대만 구글 플레이 스토어)

이전에 리뷰를 통해 소개했던 권황98종극지전(국내 서비스 이름, 더 킹 오브 파이터즈`98 UM온라인 for Kakao)이 킹오파98과 도탑전기의 만남이었다면 권황 97OL은 킹오파 97과 던전앤파이터 스타일의 만남이다. 

특히 SD가 아닌 나름 8등신 캐릭터가 등장, 이들이 사용하는 화려한 필살기의 향연도 함께 감상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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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임의 첫인상은 넷마블게임즈가 출시했던 시티앤파이터 for Kakao와 비슷하다. 원작처럼 3명으로 하나의 팀을 구성하고, 캐릭터마다 아이템과 스킬 강화를 통해 원활한 스테이지 클리어를 위한 과정에 재미를 강조했다.

앞서 언급한 것처럼 게임의 스타일은 던전앤파이터, 이면을 살펴보면 도탑전기 스타일의 BM과 레벨 디자인이 버티고 있다. 기본적으로 장착(?)할 수 있는 스킬은 원작의 모습을 그대로 구현했으며, 처음부터 끝까지 앞만 보고 달리는 플레이 스타일을 좋아한다면 제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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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지어 자동 전투는 과거 오락실에서 쓰던 각종 야비한 기술, 일명 얌체를 자유롭게 사용할 정도로 나쁘지 않은 편이다. 그래서 유저는 캐릭터의 강화(스킬과 아이템)만 꾸준히 해준다면 게임에 등장하는 스테이지를 자유롭게 뛰어놀 수 있다.

한글을 지원하는 것은 아니지만, 도탑전기에서 익히 봤음직 한 빨간 점만 따라가면 큰 문제는 없다. 몇몇 막히는 구간을 제외하고, 나머지는 빨간 점이 안내해주는 퀘스트와 콘텐츠를 반복해서 레벨업만 집중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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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황 97OL은 일반적인 전투 스테이지는 한 팀(3명)이 입장, 상황에 따라 자유롭게 교체할 수 있다. 태그 매치라는 형식을 거부감이 들지 않을 정도로 잘 녹여낸 부분이라 생각하며, 이러한 시스템이 귀찮다면 캐릭터 한 명에 집중적으로 투자할 수 있다.

그 이유는 캐릭터의 일반 공격과 스킬 학습이 다른 캐릭터도 계승, 캐릭터마다 키워야 한다는 부담은 덜하다. 오히려 복잡한 과정을 간소화, 캐릭터를 수집하는 것에 집중하는 것으로 재미를 풀어낸 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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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게임은 언어의 장벽이 존재하지만, 장벽이 게임 플레이에 심각한 영향을 주는 것은 아니기에 플레이 시간에 비례해서 극복할 수 있다. 애초에 격투 게임의 모든 설정이 '말은 필요 없다!'는 것을 기억한다면 권황 97OL도 한 번쯤 도전해볼 가치가 있다.

IP 우회와 계정 스위치를 해볼 수 있다면 저 멀리 대만으로 원정을 떠나보는 것도 나쁘지 않다.

iOS

안드로이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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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름 : 권황 97OL
 개발 : GM99
 장르 : RPG
 과금 : 무료 / 인앱 결제
 지원 : 안드로이드 / iOS
 비고 : 자매품 킹오파 9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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