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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오위즈게임즈가 아바에서 상식에 어긋난 이벤트를 진행하다 돌연 중단, 유저들의 빈축을 사고 있다.

지난 26일 네오위즈게임즈는 '2016 붉은 원숭이 상품 출시 안내'를 통해 신규 총기 상품을 출시한다고 밝혔다. 온라인 FPS 게임에 업데이트를 통해 총기류가 추가되는 것은 당연하지만, 이번 경우는 달랐다.

정식으로 라이센스를 체결하지 않고, 무단으로 미국 드라마의 로고를 총기의 문양으로 적용해버린 것. 그러나 이조차 사전 검수와 사후 관리의 차원에서 파악한 것이 아닌 아바 유저의 제보로 들통이 났다.

아바 온라인 카페에서 녹슨총이라는 닉네임을 사용하는 유저는 '이번 이벤트 총기 저작권 안걸리려나요'라는 제목으로 이벤트 총기 PP2000 R-Monkeys, AK-47 R-Monkeys, Mosin-Nagant R-Monkeys의 이미지와 함께 미국 드라마 12 몽키즈(12 Monkeys)의 로고를 함께 첨부해서 올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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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결과 12 몽키즈의 로고가 선명하게 들어간 총기의 문양을 확인, 무단 도용해서 출시한 상품이라는 것이 만천하에 드러난 셈이다.

더욱 큰 문제는 해당 상품은 국내 한정이 아닌 중국과 일본에서 동시에 판매를 시작했다는 사실이다. 문제가 커지자 네오위즈게임즈는 다음날 공지를 통해 판매를 중단했지만, 네오위즈게임즈의 행태를 지켜본 유저들의 시선은 곱지 않다.

특히 일본 유저들은 2020 도쿄 올림픽 엠블럼 표절 논란과 함께 거론하며, 아바의 디자인 표절 시비 히스토리를 각종 커뮤니티에서 공유하고 있다.

네오위즈게임즈 관계자는 "1월 26일(화)부터 판매를 시작한 2016 붉은 원숭이 상품에 대해 내부 사정에 의해 판매가 일시 중단되었습니다. 완벽하게 확인하여 상품 구매 시 불편을 드리지 않도록 하겠습니다. 다시 한 번 상품 판매 중지로 인해 불편을 끼쳐드린 점 사과드리며, 더욱 만족하실만한 서비스를 제공해드리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습니다."라고 전했다.

국제적으로 망신을 초래한 일임에도 공지 몇 줄로 사태를 마무리한다? 참으로 무책임한 회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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