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28x90



11.jpg

지난 2월 퀘스트게임즈가 출시한 드루와던전. 판타지를 소재로 한 여느 모바일 게임과 다를 바 없지만, 관점을 달리하면 던전에 입장한다는 개념보다 들어와서 겪어봐라는 인생의 쓴 맛(?)을 풀어낸 작품이다.

게임 방식은 흡사 클리커 장르와 방치형 시뮬레이션을 결합, 무신경하게 게임을 플레이하는 것이 정신 건강에 이롭다. 드루와던전의 시작은 일반적인 용사의 풋내기 시절을 그리고 있다. 시쳇말로 쥐뿔도 없는 용사가 화려한 아이템을 갖춘 멋진 용사로 거듭나는 것이 드루와던전의 목표다.

21.jpg
22.jpg

자칫 평범한 게임처럼 환생을 통해 강해지는 용사의 모습을 확인할 수 있다. 단 환생은 최저 20개의 스테이지를 클리어해야 유효, 19 스테이지에서 환생할 수 없다는 것을 기억하자.

스테이지에 등장하는 보물 상자는 게임에 유용한 아이템이 등장한다. 비록 광고를 보는 댓가지만, 전투 속도와 마법석(게임의 캐시), 골드와 전설 상자 드롭 확률 상승, 경험치 증가, 보물상자 열쇠 획득 등 요긴하게 쓰인다. 인앱 결제를 하지 않는 유저라면 광고를 열심히 보는 것도 개발사의 생존에 도움이 된다.

32.jpg
31.jpg

또 몬스터를 사냥할 때마다 용사가 내뱉는 깨알 개그도 숨겨진 요소다.

드루와던전을 열심히 했다는 증거는 환생 포인트다. 최저 환생 조건에서 꾸준히 모아서 레전드 등급의 용병을 영입하려면 10,000개가 필요하다. 이를 산술적으로 계산하면 환생 1회에 30개를 획득, 333회 이상 환생하면 된다. 또 환생을 위한 스테이지 클리어 타임은 대략 15분 잡는다면 대략 4,995분이 걸린다.

41.jpg
42.jpg

이를 다시 날짜로 생각하면 총 3일 11시간 15분을 투자하면 레전드급 동료를 획득할 수 있다.

위의 방식은 기자가 진행 중인 플레이 스타일이다. 드루와던전은 게임의 플레이 패턴만 일정할 뿐 즐기는 방식은 유저의 성향에 달라진다. 그래서 마법석을 모아서 뽑기를 통해 아이템 빌드를 초반에 완성, 환생 포인트를 빨리 가져오는 방식도 존재한다.

51.jpg
52.jpg

반면에 플레이 시간에 비례해서 환생 포인트를 꾸준히 모으는 것도 방법의 하나다. 단지 목표만 같을 뿐 최적화된 빌드를 찾는 것은 유저의 선택에 달라지는 셈이다.

그래서 드루와던전을 플레이할 때 제일 필요한 것은 인내심과 끈기다. 개발사는 끈기있는 유저를 위해 보스 레이드와 환생 포인트, 도전 포인트, 용병 모으기 등의 플레이 스타일을 준비했다. 단 보상은 익히 보던 골드와 경험치가 아닌 성취감이 전부다.

61.jpg
62.jpg

조급함을 잠시 내려놓으면 드루와던전의 참모습을 확인할 수 있다. 기존 모바일 RPG가 빠른 레벨업과 아이템 파밍을 강조했다면 드루와던전은 그저 던전에 입장, 시간이 날 때마다 돌려주면 그만이다.

단 클라우드 기능을 지원하지 않는 탓에 게임을 삭제하면 처음부터 다시 시작하므로 삭제에 주의를 요구한다.

안드로이드

 
12.jpg

 이름 : 드루와던전
 개발 : 퀘스트 게임즈
 장르 : RPG
 과금 : 무료 / 인앱 결제
 지원 : 안드로이드
 비고 : 노력은 배신하지 않아


+ Recent post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