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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10월 7일 레이븐과 하루 차이로 일본 출정에 나선 네오위즈게임즈의 핑거나이츠 for Kakao. 카카오 게임이라는 날개를 떼고, 일본이라는 험난한 정글에 던져진 지 한 달이 지났다.

フィンガーナイツ라는 이름으로 출시 전까지 사전 등록 10만 명과 출시한 이후에 2주 만에 30만 다운로드 돌파가 핑거나이츠가 가진 기록이다. 그러나 출시한 지 한 달이 된 시점에 핑거나이츠는 힘을 쓰지 못하고 있다.

iOS는 출시와 동시에 50위 권에 진입하는 듯했지만, 이후에 순위가 떨어져 500위 권까지 주저앉았다. 안드로이드 버전도 출시 특수로 80위 권까지 진입했으나 이후에 500위 권 가까이 순위가 떨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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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출시 이후 매출 현황(일본 애플 앱스토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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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출시 이후 매출 현황(일본 구글 플레이 스토어)

단지 일본 시장의 특수성이라고 보기에 레이븐보다 순위 낙폭이 큰 이유가 무엇일까. 

핑거나이츠는 넓은 의미에서 RPG 이전에 슬링샷이라는 방식을 추구한다. 슬링샷 스타일의 대표적인 게임이 몬스터 스트라이크다. 이후에 일본 현지에서 슬링샷 스타일을 앞세운 게임이 등장했지만, 흥행과 거리가 멀었다.

특정 스타일에서 정점을 찍은 게임이 존재했던 탓일까. 핑거나이츠는 출시한 이후에 반짝 특수에 그쳤을 뿐 상승세를 이어가지 못했다. 이를 잘 알고 있는 게임온도 바빠졌다. 바로 길드전과 무한의 탑이라는 업데이트 카드를 꺼내 반등의 기세를 노린다는 계획이다. 

결국 업데이트 성패에 따라 핑거나이츠의 명운(命運)도 결정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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