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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8월에 출시한 캣닢스튜디오의 자이언트 캣 히어로즈(Giant Cat Heroes). 친숙한 고양이를 소재로 청기백기 스타일의 원버튼 게임으로 약간의 성장 요소를 접목, 그 부분을 플레이 동기로 가닥을 잡았다.


게임의 첫인상은 자이언트 캣과 픽셀 아트라 종 스크롤 비행 슈팅 게임으로 생각했다. 아마도 지구를 지킨다는 설정과 마켓의 소개 페이지에 등록된 스크린 샷 탓에 착각했기 때문이다.



간단한 튜토리얼을 마치고, 게임을 시작하면 본격적인 '원투 원투'를 외치면서 플레이에 몰입한다. 게임의 규칙은 간단하다. 빨간색과 파란색을 보고, 색깔에 맞는 버튼을 터치하면 그만이다.


이러한 과정을 반복하면서 혼자가 아닌 다른 캣 히어로를 영입, 이들이 모두 모였을 때 궁극(?)의 고양이까지 영입하면 된다. 이를 간단하게 정리한다면 게임 플레이-골드 파밍-히어로 영입 등이 자이언트 캣 히어로즈의 동선이다.



이전에 등장했던 원버튼 게임과 아쉬움이 남는 것이 골드 파밍이다. 게임의 매력에 빠져 플레이에 집중한다면 골드는 자연스럽게 쌓인다. 다만 쌓인 골드로 다음 콘텐츠로 연결되는 과정이 매끄럽지 못하다.


이는 취향에 따라 플레이 비중이 게임보다 골드 파밍에 초점이 맞춰지면 그 순간 노동으로 인식하는 순간이 찾아오기 마련이다. 공식 홈페이지에 초반에 골드를 모으는 방법이 있긴 하지만, 골드 파밍보다 다른 콘텐츠를 소개하는 것이 좋지 않았을까하는 아쉬움이 든다.



자이언트 캣 히어로즈는 눈에 들어오는 강점과 매력이 충분히 있음에도 게임을 플레이하는 시간에 생각보다 재미의 강도가 약하다. 원버튼 게임이 한 판의 재미와 강렬한 쾌감을 느끼고자 찾았다면 순발력과 센스로 재미를 알려줄 필요가 있다.


성능이 좋은 히어로나 각종 업그레이드를 통한 수치 상승은 어디까지나 보조의 역할일 뿐 결국 순수한 유저의 실력으로 재미를 알려주는 것이 좋지 않았을까. 재미를 느끼는 과정에서 핑계가 생긴다면 원래 자이언트 캣 히어로즈가 가진 매력보다 일부 시스템으로 호불호가 갈릴 수밖에 없기 때문이다.



확실한 매력을 가졌음에도 이를 제대로 살리지 못했던 자이언트 캣 히어로즈의 리뷰였다.


리뷰10K(review10k@gmail.com)



이름 : 자이언트 캣 히어로즈(Giant Cat Heroes)

개발 : 캣닢스튜디오(CatnipStudio)

장르 : 아케이드

과금 : 무료 / 인앱 결제

지원 : 안드로이드

비고 : 거대냥


안드로이드

https://goo.gl/YB4XY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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