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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10월 25일에 출시한 1n1gamefactory의 고양이 초밥(Neko Sushi). 게임도 고양이, 개발사의 신고지도 고양시. 참으로 묘한 라임이 들어맞는 독특한 개발사의 게임이다. 게임 덕분에 네코스시라는 굿즈에 관심이 생길 정도로 묘한 중독성을 가진 작품이다.


게임 방식은 간단히 플레이할 수 있는 동전 쌓기 방식이나 생각처럼 쉬운 것은 아니다. 간혹 연탄처럼 나오는 초밥 탓에 다른 초밥을 쌓아 올릴 때 애를 먹이는 것은 기본이다. 



처음에는 가볍게 턱을 괴고 시작했다가 몇 판 하면 세심한 컨트롤(?)과 무서운 집중력을 발휘하게 만드는 묘한 매력을 가졌다.


참고로 초밥을 쌓으려고 착지 지점을 눈대중으로 진행했지만, 조금씩 플레이하면서 스마트 폰에 자를 대고 안정적인 자리를 찾기까지 이르렀다. 대충보다 자를 대고 떨어지는 시간을 계산, 효율을 높이려는 방법이었다.



각설하고 초밥 고양이니까 쌓일 때마다 찰기 있는 쌀이 척척 달라붙는 소리를 기대했지만, 예상 밖으로 야옹이라는 소리가 들린다. 바로 이 부분에 현혹되면 취향에 따라 게임 플레이에 방해가 된다.


그냥 가볍게 시작했던 쌓기지만, 신기록을 몇 번 갱신하면 '그래? 내가 한 번 쌓아주지!'라는 집념 하나로 플레이를 이어간다. 딱히 게임에 구현된 미션이나 퀘스트는 없지만, 이상할 정도로 집요하게 플레이하는 묘한 중독성을 자랑한다.



특히 탑쌓기 게임의 전문가라 자칭하는 유저들이라면 이상할 정도의 도전 욕구가 생겨난다. 일단 처음에 시작해서 15개를 안전하게 쌓으면 상대적으로 통통한 고양이가 등장하는데 지금까지 쌓아 올린 초밥의 균형을 일순간에 경직, 요긴하게 쓰인다.


와사비 고양이 요정으로 15개씩 쌓을 때마다 이 아이가 등장할 때 긴장의 끈을 놓치면 큰일이다. 바로 그다음에 연탄 초밥이 등장해도 당황하지 않고, 꿋꿋하게 안전지대를 찾아 쌓아야 한다.



이러한 과정을 반복하면 조금씩 기록을 세우고, 골드를 모아서 상점에 전시된 다른 고양이 초밥을 획득할 수 있다. 각종 미션을 통한 보상을 제공하는 것보다 순수한 게임 플레이로 목표를 설정, 유저의 의지로 플레이를 이어간다. 


또 실패하더라도 지금까지 쌓아 올린 고양이 초밥 탑을 잠시나마 구경할 수 있으므로 리플레이의 의지도 다시 북돋아 준다. 



억지 보상을 위한 미션보다 고양이라는 소재를 십분 활용, 순수한 게임 플레이로 동기를 부여한다는 게임이라는 점에서 후한 점수를 준다.


리뷰10K(review10k@gmail.com)



이름 : 고양이 초밥

개발 : 1n1gamefactory

장르 : 아케이드

과금 : 무료 / 인앱 결제

지원 : 안드로이드 / iOS

비고 : 일단 쌓냥


iOS

https://goo.gl/xKgCU4


안드로이드

https://goo.gl/V9AJq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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