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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3월 16일에 출시한 반다이남코 엔터테인먼트의 모바일 RPG 바람의 검심 메이지 검객 낭만담 검극현란(현지 서비스 이름, るろうに剣心-明治剣客浪漫譚- 剣劇絢爛). 원피스와 드래곤볼, 건담이라는 이름만으로 장수할 것 같은 반다이남코 엔터테인먼트가 바람의 검심을 꺼내 들었다.

이전에도 다른 플랫폼에 바람의 검심을 소재로 한 게임이 등장했던터라 히무라 켄신을 볼 수 있다는 사실은 더이상 놀랍지 않다. 티저 사이트에 공개에 이어 정식 출시까지 한 달도 되지 않을 정도로 초고속으로 등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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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식으로 출시하기 전에 진행한 사전 등록은 15만 명을 돌파했을 정도로 일본 현지 모바일 게임과 비교했을 때 크게 주목은 받지 못했다. 게임 자체도 검극 액션 배틀을 표방, 원작의 재현에 충실한 팬 서비스 게임으로 생각해도 무방하다.

원작의 추억을 기억하고 있는 유저가 플레이를 시작한다면 다소 실망할 수 있다. 원작에 등장했던 캐릭터를 자신의 캐릭터로 조종할 수 있다는 사실을 제외한다면 일반적인 모바일 RPG보다 콘텐츠와 시스템의 견고함은 떨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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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게임의 핵심은 검극 연쇄라 불리는 기술의 조합이다. 이러한 기술은 상점의 뽑기로 카드 형태로 획득할 수 있으며, 최대 4개까지 장착할 수 있다. 이들의 조합에 따라 원작에서 봤던 명장면을 재현할 수 있지만, 생각처럼 강력한 콘텐츠는 아니다.

실제 플레이는 태그 방식으로 2명의 캐릭터를 주로 사용하며, 나머지는 버프다. 평범한 RPG의 성장 패턴에서 바라본다면 바람의 검심에서 체감할 수 있는 전투의 긴장감은 밋밋하다. 그 이유는 가만히 서있으면 달려오는 인간형 몬스터의 A.I와 싸울 때 한숨만 나올 지경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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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게임이 마켓에 액션으로 분류된 이상 원작의 액션을 상상하고 들어왔다면 실망할 수도 있다. 앞서 언급한 것처럼 철저히 팬 心에 기댄 게임이라는 것을 떠올린다면 일정 수준까지 용서받을 수 있지만, 액션의 묘미는 확답을 내릴 수 없다.

출시한 이후에 꾸준히 플레이했음에도 혹평에 망설이는 이유도 바람의 검심이라는 이름 때문이다. 만약 바람의 검심이라는 단어조차 없었다면 흔하디 흔한 양산형 게임보다 못한 평가를 했을 것이고, 소개할 가치도 느끼지 못했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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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나 다른 측면에서 접근한다면 원작의 숨겨진 맛을 제대로 살리고자 노력한 흔적도 엿볼 수 있다. 애초에 발도술 한 번에 적이 픽픽 쓰러지는 것도 아니며, 칼부림과 피가 난무하는 것은 아니었기에 '절제된 액션'을 구현한 관점이라면 나쁘지 않기 때문이다.

그럼에도 원작과 게임의 괴리감이 크다면 바람의 검심 메이지 검객 낭만담 검극현란이 가진 매력은 시간이 흐를수록 평범해진다. 즉 팬이 아니라면 이 게임을 플레이할 이유가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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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작에서 최강이자 최광 캐릭터로 기억하는 시시오 마코토는 "덤비려면 말야… 이 하늘과 땅만큼 먼 실력차를 조금은 메우고 나서 덤벼라!"는 말을 남겼다. 아마도 저 말이 '바람의 검심 메이지 검객 낭만담 검극현란'의 현실이 아닐까 싶다.

iOS

안드로이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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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름 : 바람의 검심 메이지 검객 낭만담 검극현란
 개발 : 반다이남코 엔터테인먼트
 장르 : 액션
 과금 : 무료 / 인앱 결제
 지원 : 안드로이드 / iOS
 비고 : 비천어검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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