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28x90



11.jpg

지난 9월에 출시된 今北工業의 방치용사 플러스. 서비스 도중에 외부 이슈로 마켓에서 사라졌던 불운을 겪었지만, 끈질긴 집념으로 정상적으로 서비스 중이다. 참고로 이 게임은 일본에서 서비스 중인 동명의 放置勇者プラス를 한글화를 거쳐, 국내에 출시한 작품이다.

방치용사 플러스의 장르는 RPG로 게임에 접속하면 클리커, 접속하지 않으면 방치형으로 분리(?)된다. 그래서 초반에 적당한 파티 구성과 빌드를 짜주면 알아서 잘 크는 구조로 돌아간다.

21.jpg

게임의 핵심은 용사다. 용사를 영입하고, 함께 싸울 이들과 함께 파티를 구성한다. 파티는 전투와 퀘스트로 구분하며, 이들의 활약에 따라 강한 용사로 거듭난다. 그저 용사의 레벨과 스킬 강화에 그치지 않고, 적당한 아이템 파밍을 해야만 전투의 효율이 높아진다.

게임 설치 후 처음으로 실행했을 때 화면에 보이는 도움말을 꼼꼼히 읽어봐야 한다. 그렇지 않으면 기자처럼 데이터 리셋을 할 수밖에 없는 최악의 상황이 연출된다. 방치용사 플러스는 눈에 보이는 그래픽 효과를 앞세운 성장형 RPG는 아니다.

31.jpg

처음부터 끝까지 게임에 존재하는 시스템으로 모든 것을 해결해야 한다. 사실 따지고 보면 현재 국내에서 서비스 중인 모바일 RPG의 레벨 동선을 간단하게 정리한다면 방치용사 플러스가 일종의 프로토타입처럼 보인다.

그만큼 성장과 도전을 앞세운 콘텐츠를 클리커와 방치로 표현할 것일 뿐 방치용사 플러스의 근간도 RPG다. 그래서 그저 겉모습만 보고서 판단하면 금물이다.

41.jpg

전투-골드 파밍-용사 영입-파티 구성 등의 콘텐츠 순환 구조를 유지, 이러한 과정을 계속 반복한다. 파티를 구성할 때 파티 보너스 효과도 있고, 간혹 좋은 아이템이 등장(?)하기도 한다.

게임을 열심히 플레이했다면 화면을 터치했을 때 얻을 수 있는 경험치의 단위는 상상을 초월한다. 그러나 용사의 레벨과 스킬 강화에 필요한 요구 경험치와 골드도 상상을 초월할 정도지만, 미리 겁먹을 이유는 없다.

51.jpg

앞서 언급한 방치형을 떠올린다면 잠시 게임을 하다가 쉬고 싶을 때 퀘스트를 보내놓고, 접속을 끊으면 된다. 일정 시간이 되어 돌아왔을 때는 수확(?)의 기쁨을 맛보며, 다시 전투를 이어가면 된다.

오히려 이 게임은 RPG보다 SNG와 클리커를 경험한 유저들이 쉽게 적응할 수 있다. 물론 RPG를 좋아하는 유저도 RPG 본연의 모습을 엿볼 수 있다는 점에서 잠깐 해보는 것도 나쁘지 않은 선택이다.


 
12.jpg

 이름 : 방치용사 플러스
 개발 : 今北工業
 장르 : RPG
 과금 : 무료
 지원 : 안드로이드
 비고 : 알아서도 잘 크는 아이들


+ Recent post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