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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6일 출시한 요요요미 게임즈의 별키우기 태양계 점령하기. 이전에 출시한 별키우기 사령관이 되어라의 유전자(?)를 이어받은 별키우기 시리즈로 지구인과 친해지고 싶은 외계인의 눈물겨운 사투를 그린 클리커다.

처음에는 그저 우주선 한대만 덜렁 놓여있고, 화면을 터치할 때마다 지구에서 자원을 추출하는 나쁜 외계인으로 보인다. 가끔 지구인들과 대화 몇 마디로 친분을 쌓고, 자원을 다시 강탈하는 일련의 과정을 반복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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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때 클리커가 광풍처럼 몰아칠 때 스킨만 다른 게임이 난무하던 시절이 있었다. 물론 여전히 이러한 현상은 이어지고 있음에도 태양계 점령하기는 방치형 스타일이 아니다. 몇몇 콘텐츠가 방치형 콘텐츠에 어울리긴 하지만, 결국 인플레이 상태에서 모든 것을 해결한다.

이 게임에서 자원(일종의 게임 머니)은 우주선부터 시작한다. 뒤를 이어 자원채취와 채굴, 베릴 추출과 인간 납치 등의 콘텐츠는 모두 로봇을 영입, 이들과 함께 호흡을 맞추면서 진행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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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임 극초반에 획득할 수 있는 자원은 미미하나 레벨이 올라갈수록 활용할 수 있는 콘텐츠가 많아지므로 조급할 필요는 없다. 실제 게임 플레이는 우주선 레벨 18을 기준으로 성장 속도가 눈에 띄게 느려진다.

바로 이 구간부터 클리커 게임의 경험자와 미경험자의 숙련도가 갈린다. 우주선을 위주로 진행할 것인지 혹은 보조 로봇들과 호흡을 맞출 것인지 고민해야 한다. 또 보급(광고 보기 기능) 버프에 따라 순간적으로 자원 추출이 다르므로, 쿨타임이 돌아올 때마다 항상 광고 보기를 통해 자원 추출을 멈추지 않아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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별키우기 태양계 점령하기는 업그레이드-거래하기-건설하기 등의 콘텐츠가 주요 골격이다. 이 중에서 건설하기는 일종의 엔드 콘텐츠로 클리커의 후반 콘텐츠에 해당한다. 그러나 이 게임은 몇몇 정체 구간에서 게임의 방향성을 잃어버린다.

예를 들면, 도감을 채우거나 미션 달성으로 다음 콘텐츠를 준비한다. 이러한 측면에서 태양계 점령하기는 단순한 측면에서 생산-투자-이윤으로 이어지는 일련의 과정만 반복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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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임에 구현된 콘텐츠를 반복해서 플레이할 때 중요한 것은 방향성이다. 테라포밍으로 달을 식민지로 만들고, 태양계를 점령하는 것이 목표이나 이를 달성하는 과정에서 재미와 스트레스가 공존한다는 점은 무시할 수 없는 부분이다.

여느 클리커가 그래왔던 것처럼 '무엇을 위해 이렇게 파밍에 열을 올리느냐?'는 질문에 대답할 시점이다.

안드로이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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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름 : 별키우기 태양계 점령하기
 개발 : 요요요미 게임즈
 장르 : 시뮬레이션
 과금 : 무료
 지원 : 안드로이드
 비고 : 맛집(지구) 탐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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