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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게임의 출시 날짜와 만든 이는 중요하지 않다. 그냥 정말 미친 게임이니까. 단지 국내보다 일본에서 ローラーコースターシミュレータ~人が落ちるジェットコースター라는 이름으로 출시, 한글화를 거쳐 국내 오픈 마켓에 등장했다는 사실이다.

한때 롤러코스터 타이쿤을 플레이하며, 기이한 코스를 만들어낸 경험을 되살려 몸 안에 숨겨진 광기를 다시 꺼낸 주범이다. 정말 미친 롤러코스터는 상식을 보기 좋게 빗나가며, 자신만의 코스를 신의 경지로 끌어올려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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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론 게임 초반 다소 불친절한 튜토리얼 탓에 설치한 이후 첫 실행에서 이탈할 가능성도 짙다. 그만큼 이전에 시뮬레이션 경험자, 특히 각종 엽기 코스를 만들 수 있는 유저가 아니라면 호불호가 극명하게 갈린다.

이미 마켓에는 정말 미친 롤러코스터를 비롯한 비슷한 제목의 게임이 널렸다. 그들의 목적은 정상적인 코스를 설계하는 것이 아닌 '어떻게'에 초점이 맞춰진다. 당연히 각종 프리셋을 활용한 코스 설계도 충분하지만, 대부분은 유저의 의지를 100% 반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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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게임도 코스를 설계할 때 그림판에서 선 긋기 놀이를 하는 것처럼 진행한다. 일반적인 돼지 꼬리 코스나 번지 코스도 상관없으며, 단지 'GOAL'이라는 지점에 도달하면 그만이다. 

물론 화면에 등장하는 풍선의 위치를 관통하면 보너스가 주어진다는 정도다. 그 외에는 유저의 기발한 상상력에 의해 모든 것이 결정된다. 바꿔 말하면 게임의 규칙을 제대로 이해하지 못한다면 불친절한 게임이라 생각할 수 있으며, 접는 순간까지 '뭐 이딴 게임이 다 있어!'하고 삭제 버튼을 터치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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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면에 툭 내던진 것처럼 느껴지는 튜토리얼을 완료하며 나머지는 유저의 영역이다. 굳이 팁을 말한다면 골드를 모아서 캐릭터를 뽑는 것을 추천한다. 캐릭터의 성능에 따라 연필의 길이가 늘어나며, 이는 곧 코스를 설계할 때 유용하다.

초반 코인으로 4명의 캐릭터를 모두 탑승시키면 이때부터 골드 파밍이 수월해진다. 흡사 체조 선수처럼 코스를 설계하고, 완벽한 퍼포먼스를 보여줬을 때 평점이 좋아지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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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말 미친 롤러코스터의 퍼포먼스는 착지, 안전성, 최고속도, 스릴감 등 총 4개의 항목으로 구분되어 있다. 완벽한 시뮬레이터가 되고 싶다면 승객의 안전에 신경 쓰는 것이 당연하나 간혹 미친 코스를 만들고 싶다면 과감히 포기하는 것도 나쁘지 않다.

특히 자신만의 코스를 자랑하고 싶다면 게임 내의 공유하기를 통해 자랑삼아 올릴 수 있다. 그러나 자신보다 더한 존재가 창조한 코스를 보는 순간 자괴감에 빠질 수도 있으니 조심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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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저 엽기로 치부하기엔 자유도가 높은 게임이며, 최고 난도의 코스를 설계해서 골인 지점에 무사히 도착했을 때 쾌감은 이루 말할 수 없다. 독특하고 특이한 '쎈' 게임을 찾고 있었다면 정말 미친 롤러코스터는 나쁘지 않은 선택이다.

iOS

안드로이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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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름 : 정말 미친 롤러코스터
 개발 : Choi Choi Adventure
 장르 : 시뮬레이션
 과금 : 무료 / 인앱 결제
 지원 : 안드로이드 / iOS
 비고 : 데스티네이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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