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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23일부터 테스트를 진행한 에픽 스튜디오의 브레이브스 for Kakao(이하 브레이브스). 엑스엘게임즈의 첫 모바일 RPG로 업계의 주목을 받았고, 테스트를 통해 게임의 실체를 확인할 수 있었다.

현재 테스트 빌드는 게임의 모든 콘텐츠가 개방된 것이 아닌 일부분만 공개, 순수한 테스트의 목적이 강했다. 그도 그럴 것이 챕터는 하나만 공개됐으며, 전투 위주의 콘텐츠만을 확인할 수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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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임의 첫인상은 과거 게임빌에서 출시했던 엘룬사가와 비슷하다. 불-물-나무 속성에 따른 상성 관계, 주인공 캐릭터와 함께 싸우는 정령, 아이템 파밍과 정령의 레벨업 등 일반적인 모바일 RPG의 성장 동선을 채택했다.

단지 브레이브스에서 함께 싸운다는 의미는 다르다. 실질적인 전투는 캐릭터 위주로 진행하며, 정령은 스킬 슬롯처럼 장착해서 액티브 스킬처럼 사용하는 수준이다. 또 속성마다 4마리씩 별도의 파티를 구성, 최소 12마리 이상의 정령이 필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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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국 원활한 스테이지 클리어를 위해 속성별 파티가 필요한 셈이다. 이는 브레이브스도 성장의 결과보다 과정에 의미를 부여, 전투의 재미를 강조하겠다는 의도로 풀이된다.

그러나 자동 전투 일변도에서 브레이브스의 선택은 자칫 무의미해질 수 있다. 흡사 스마트 폰 화면의 왼쪽과 오른쪽으로 정신없이 이동하지만, 정작 전투는 몬스터 웨이브를 처리하는 일반적인 방식이다. 그저 쿨타임에 따라 이들을 사냥, 파이널 웨이브에 도달하는 것에 초점을 맞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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앞서 언급한 것처럼 테스트 빌드인 탓에 체험할 수 있는 콘텐츠는 지극히 적다. 굳이 수치로 표기한다면 전체 콘텐츠의 10%가 될 수도 있고, 100%가 될 수도 있다.

그 이유는 일반적인 성장형 콘텐츠라 통하는 스테이지 클리어 방식이 브레이브스만의 콘텐츠는 아니기 때문이다. 결국 스테이지를 반복적으로 사냥, 속성마다 최고의 드림팀을 구성하는 이 게임의 최종 목표일 수밖에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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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로 이 부분에서 브레이브스가 추구하는 방향성의 간극이 발생한다. 과연 전투 스타일만으로 차별화를 줄 수 있겠느냐는 의문이 생긴다. 또 정령의 존재는 쿨타임에 사용할 수 있는 궁극기로 설정, 이조차 매력이라 부르기도 어렵다.

적어도 이번 테스트 빌드에서 브레이브스만의 매력을 발산할 수 있는 콘텐츠는 눈에 들어오지 않았다. 바꿔 말하면 정식 버전의 또 다른 가능성을 제기한 셈이고, 맛보기 버전에 불과했던 빌드에서 매력을 보여주는 것이 무리한 시도일 수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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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제 남은 것은 브레이브스의 방향성이다. 빠르게 진행하는 전투의 속도가 아닌 이 게임이 추구하는 방향성에 대한 명분, 이를 정식 버전에서 제대로 보여주지 않는다면 또 다른 시험대에 오를 전망이다.

테스트는 25일까지 진행되므로 관심이 있다면 직접 게임의 실체를 확인해보는 것도 나쁘지 않다.

안드로이드

사전 예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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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름 : 브레이브스 for Kakao
 개발 : 에픽 스튜디오
 장르 : RPG
 과금 : 무료 / 인앱 결제
 지원 : 안드로이드
 비고 : 설익은 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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