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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9월 26일에 for Kakao로 등장한 구미 코리아의 브레이브 프론티어. 이전에 서비스하던 일반 버전은 2015년 3월 2일에 서비스를 종료한 바 있다. 출시한 지 시간이 흘렀고, for Kakao를 장착한 채 등장했음에도 낯설지 않은 이유는 양산형의 느낌보다 수제(?)의 느낌이 강하기 때문이다.

한국 서비스 이전에 일본에서 보여준 개발사의 신념을 좋은 본보기가 됐으며, 현재 브레이브 프론티어는 다양한 지역에서 선방하고 있는 작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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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출시 이후 매출 현황(국내 애플 앱스토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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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출시 이후 매출 현황(국내 구글 플레이 스토어)

사실 브레이브 프론티어는 요즘 등장하는 모바일 RPG과 비교해도 떨어지지 않는다. 물론 이전에 없던 자동 전투 시스템으로 게임 진행이 빨라지긴 했지만, 무조건 뽑아 재낀 후에 레벨업에 열을 올리는 게임은 아니다.

비록 레벨에 따른 코스트와 등장하는 영웅의 등급에 따라 제약이 존재하지만, 게임 플레이 시간에 비례해서 극복할 수 있는 수준이다. 이 게임은 유저의 취향에 따라 공격 스타일이 바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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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종의 전략 RPG라는 느낌이 강하게 들며, 특정 속성 덱에 집중하거나 자신이 보유한 영웅의 조합에 따라 게임 플레이가 다양해지는 매력도 일품이다.

특히 2013년 10월 29일에 처음으로 등장했을 때와 비교한다면 즐길 수 있는 콘텐츠도 풍성해졌다. 비록 일본과 격차는 있지만, 현격할 정도로 차이가 나는 것은 아니다. 아마도 게임에 등장하는 콘텐츠의 성숙기가 필요했기 때문에 간격을 둔 것으로 예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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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레이브 프론티어의 목표는 최강의 팀을 구성하는 것이다. 이러한 목표는 여느 모바일 RPG에 있는 설정과 같다. 그러나 목표는 같을지언정 목표를 이루는 과정은 다른 게임보다 앞서 있다. 

결과보다 과정에서 재미를 느끼는 게임이라 소환-강화-스킬 레벨업-진화-스피어 장착 등의 영웅 콘텐츠와 이를 풍성하게 만들어주는 부가 콘텐츠가 배치, 적어도 특정 콘텐츠에 쏠리지 않도록 균형을 유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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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론 이 게임을 영웅 중심의 RPG로 접근한다면 그저 '뽑고 가방 늘리고, 강화-진화'를 반복하는 전부다. 이렇게 플레이하는 것도 게임을 즐기는 방법의 하나지만, 추천하지는 않는다.

어차피 속성에 따른 상성 관계가 존재, 후반에 등장하는 필드와 아레나 그리고 프론티어까지 정복하려면 노력은 필수다. 어차피 이 게임을 무과금으로 즐기려면 근성으로 이를 악물고 버티거나 각종 보상을 통해 다이아를 저축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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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록 자신이 원하는 최강의 팀을 한 번에 만들 수는 없지만, 적어도 팀을 구성하는 과정은 여느 게임보다 알찬 재미가 기다리고 있다. 아직도 게임을 접해보지 않았다면 브레이브 프론티어는 나쁘지 않은 선택이다. 어설픈 양산형 모바일 RPG보다 이 게임이 훨씬 낫다.

한 가지 마음에 걸리는 점이 있다면 5월 12일에 카카오톡 친구 초대 이벤트가 종료, 이후에 최악의 일이 벌어질 수도 있다는 불안한 마음 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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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름 : 브레이브 프론티어
 개발 : Alim
 장르 : RPG
 과금 : 무료 / 인앱 결제
 지원 : 안드로이드 / iOS
 비고 : 가방이 진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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