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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월 1일에 출시한 천심단대의 방개나정령(放開那精靈). 갑자기 중국어가 튀어나와 당황하고, 이 게임이 포켓몬스터를 소재로 한 모바일 게임이라면 또 한 번 당황할 것이다.

이 게임은 공식적으로 계약을 체결하지 않은 게임임에도 리뷰를 통해 소개한다. 그 이유는 국내 구글 플레이 스토어에 출시된 상태이며, 구글 플레이 스토어의 저작권 사각지대에 놓여있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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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자는 이 게임의 존재를 6월에 확인, 꾸준히 플레이했다. 게임 외적인 이슈보다 일반적인 모바일 RPG의 체험기를 작성, 체험기와 스크린 샷이 거북하다면 창을 닫아도 좋다.

우선 게임의 첫인상은 '포켓몬스터를 모바일 게임으로 출시한다면?'라는 생각을 현실로 구현했다. 시쳇말로 유저의 상상은 현실이 될 수 있다는 것을 각종 계약과 제약을 뛰어넘은 게임으로 풀어낸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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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욱 이 게임은 마을의 개념이 존재하는 MMORPG다. 포켓몬스터를 떠올릴 때 제일 먼저 생각나는 피카츄를 '피카츄 패키지'로 판매, 게임을 플레이하면서 사고 싶다는 욕구가 강해진다.

방개나정령은 지원하는 언어가 중국어뿐이다. 기자도 중국어를 모른다. 그러나 게임을 진행하는 데 있어 큰 어려움은 없었다. 어차피 게임의 스토리보다 등장하는 포켓몬스터의 존재에 관심이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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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기에 자동 이동과 전투가 언어의 장벽을 넘어설 정도로 편리하게 구현, 몬스터의 수집과 성장을 진행하는 데 지장이 없다. 오히려 단순한 UI가 게임의 정체를 파악하는 데 있어 도움이 될 정도였다.

방개나정령에서 드림팀은 6마리의 포켓몬스터다. 이들은 등급과 상성이 존재하고, 재료만 충분하다면 진화를 통해 강한 존재로 거듭날 수 있다. 기자는 게임을 시작할 때 '이상해'氏를 선택, 귀여운 녹색 괴물과 치열하게 싸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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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실 이 게임은 26레벨까지 튜토리얼을 진행한다. 그 이유는 26렙을 달성했을 때 6마리의 포켓몬스터와 함께 전투를 진행할 수 있기 때문이다. 이들은 1~6등급과 4개의 스킬 슬롯, 5개의 아이템 장착 등으로 강력한 포켓몬으로 거듭난다.

이러한 과정은 국내 모바일 RPG에서 질릴만큼 봤던 성장 콘텐츠다. 그러나 방개나정령은 질리지 않는다. 아마도 이것이 포켓몬스터를 소재로 출시한 게임, 그것도 공식 라이센스가 아님에도 관대하게 바라보는 후광효과가 아닌가 생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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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명히 시작은 중국에서 불법으로 출시한 게임을 냉정하게 바라보겠다는 시각이 존재했다. 그러나 26레벨을 달성한 이후에는 그저 포켓몬스터를 소재로 한 모바일 게임을 플레이하고 있었다.

정말 기분 나쁜 사실은 게임의 시스템은 양산형 모바일 RPG인데 포켓몬스터 때문에 나아보였다는 것이다. 즉 양산형 RPG와 비교하더라도 떨어지지 않은 수준이라 기분이 나쁘다. 상상을 현실로 만들어버린 방개나정령, 분명 그 현실은 응당 법적인 책임이 따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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혹자는 포켓몬스터의 IP가 대단하니까 반은 먹고 들어간 것이라고 말한다. 그럼 좋은 IP를 갖고 있어도 결과가 시원찮다면 누구 책임이라고 돌릴 것인가. 자신들의 무능을 IP 관련 제약이라고 에둘러대는 집단이 멍청한 것이다.

문제가 있는 게임임에도 양산형 모바일 RPG보다 나은 현실, 정말 아름답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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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름 : 방개나정령
 개발 : 천심단대
 장르 : RPG
 과금 : 무료 / 인앱 결제
 지원 : 안드로이드
 비고 : 아름다운 게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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