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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5월 20일에 출시한 노리통의 RPG 비행의 신. 게임 이름이나 사전에 공개된 스크린 샷은 비행 슈팅을 떠올리지만, 실체는 모바일 RPG다. 몬스터를 상대로 화려한 공격과 박진감 넘치는 공격이 아닌 일반적인 종 스크롤 방식의 비행 슈팅을 가져온 것뿐이다.

그래서 일반적인 비행 슈팅 게임을 기대하고 들어왔다면 RPG라는 것을 기억해야 한다. 실제 구글 플레이 스토어에서도 RPG로 등록되어 있다. 물론 비행 슈팅이 가지고 있어야 할 기본적인 요소는 구현했으며, 이를 RPG의 흐름으로 바꾼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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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까지 경험했던 모바일 RPG의 캐릭터는 비행의 신에서 기체로 전투펫은 보조펫으로 생각하면 된다. 당연히 레벨업과 강화, 아이템 파밍이 비행의 신을 플레이하는 목표가 된다. 

그 결과 비행 슈팅에 대한 선입견만 없다면 그저 무난하게 플레이할 수 있는 게임이다. 조금 더 너그럽게 접근한다면 새로운 모바일 RPG로 차별함을 보여줄 수 없다면 색다른 소재로 다름을 보여주는 것으로 생존 방식을 찾은 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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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반 튜토리얼을 진행한 이후에 중반부터는 모바일 RPG의 플레이 패턴과 같다. 캐릭터와 함께 싸우는 보조 기체의 등급이 존재, 자연스럽게 성능은 등급에 비례한다. 또 강화와 진화 시스템도 구현, 더욱 강해지기 위한 편대 지휘관으로서 접근하는 것이 좋다.

그렇지 않으면 플레이 도중에 플레이 도중에 비행 슈팅과 RPG의 재미가 충돌하는 구간에서 거부감이 강해진다. 순수한 실력에 의해 재미가 결정되던 비행 슈팅과 달리 RPG는 실력보다 요령과 학습 능력이 우선시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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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 개의 장르가 플레이 숙련도를 요구하지만, RPG는 상대적으로 숙련도를 대체할 수 있는 콘텐츠와 시스템이 견고해서 이탈을 최대한 막는다. 비행의 신이 비행 슈팅의 관점에서 접근한다면 한 판의 플레이 타임이 길지 않고, 보스 클리어의 쾌감은 나쁘지 않은 수준이다.

그러나 RPG로 접근한다면 자꾸 비행 슈팅과 충돌을 일으켜 RPG에 대한 선입견을 불러온다. 예를 들면, 스테이지에 입장할 때 권장 전투력과 자신의 전투력을 확인하는 파라미터 탓에 아이템 파밍과 레벨업 명분을 강조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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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로 이 구간이 비행의 신을 플레이할 때 위험 요소라 생각한다. 비행 슈팅의 탈을 쓴 RPG에 시장은 관대하게 기다려주지 않는다. 비행 슈팅이라 생각하고 설치했던 집단은 아쉬움을 표할 수 있고, 매번 비슷한 RPG를 접했던 집단은 색다름보다 호기심이 발동하기 때문이다.

물론 장르에 충실한 콘텐츠와 시스템, 전투 방식을 비행 슈팅의 재미를 가져왔다는 점에서 비행의 신은 나쁘지 않은 수준이다. 그러나 나쁘지 않은 수준이라는 것은 매력적인 작품이라는 것은 인정하지만, 치명적인 매력(상품 가치)은 약하다는 의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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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신이 기억하는 비행 슈팅이 아니라는 것만 기억하라.

iOS

안드로이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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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름 : 비행의 신
 개발 : 노리통
 장르 : RPG
 과금 : 무료 / 인앱 결제
 지원 : 안드로이드 / iOS
 비고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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