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28x90



11.jpg

지난 25일에 테스트를 시작한 엔도어즈의 모바일 RPG 아틀란티카 히어로즈. 불과 몇 시간 전에 테스트를 종료, 게임의 열기가 남아있는 상태에서 리뷰로 기록을 남긴다.

이번 리뷰는 테스트 빌드를 토대로 작성, 정식 버전은 엔도어즈와 넥슨의 사정에 따라 콘텐츠가 변경될 수 있음을 미리 일러둔다.

21.jpg
22.jpg

우선 아틀란티카라는 이름 탓에 원작을 떠올렸지만, 게임의 실체는 전혀 달랐다. 오히려 PC 온라인 게임의 시스템이나 콘텐츠보다 영웅의 군단 프리퀄 버전 '영웅의 군단 레이드'을 떠올리게 했다. 그래서 우리가 알던 아틀란티카의 모습과는 전혀 다르다.

한때 아틀란티카의 만레벨 유저로 인생 게임으로 꼽았지만, 정작 스마트 폰에 구현된 모습은 기자가 기억하던 게임의 재미와 달랐다. 오히려 최근 유행에 편승한 파티 중심의 모바일 RPG로 접근, 신선함은 이전보다 떨어진다.

31.jpg
32.jpg

게임의 기본적인 스펙은 다음과 같다. 검-창-도끼-활-지팡이로 구분한 5개의 특성, 4명으로 구성된 파티, 모험-레이드-영웅대전-균열의 미궁으로 구분한 모드마다 다른 팀 구성, 일반-고급-희귀-영웅-전설-신화-불멸로 구분한 7개의 아이템 등급 체계, 7개의 아이템 파츠, 5성까지 진화할 수 있는 영웅 진화 시스템 등이 아틀란티카 히어로즈의 골격이다.

이러한 골격은 아틀란티카 고유의 색깔보다 기존에 서비스 중인 게임의 골격이라 경쟁력이라 내세울 만한 수준은 아니다. 오히려 기존에 존재하던 콘텐츠를 아틀란티카 히어로즈만 할 수 있는 콘텐츠로 풀어내는 것이 관건이다.

41.jpg
42.jpg

그러나 테스트 빌드에서 보여준 아틀란티카 히어로즈는 게임의 방향성이 확실하게 결정되지 않은 수준에 머물렀다. 그 이유는 게임의 원형이 영웅의 군단 레이드를 기초로 개발됐으며, 게임 타이틀에 아틀란티카가 포함되어 있어 혼선을 빚은 듯하다.

그 결과 아틀란티카는 두 개의 게임이 추구하는 방향성이 제대로 잡히지 않은 상태에서 테스트를 진행, 확실한 색깔이나 방향성을 잡지 못한 것으로 풀이된다.

51.jpg
52.jpg

테스트 기간에 꾸준히 참여한 결과는 아틀란티카와 전혀 다르고, 오히려 영웅의 군단에 가까워 확장팩이라는 느낌이 강했다. 개인적으로 이러한 방향성을 가졌다면 일부분 수정해야 할 것으로 보인다.

그 이유는 영웅의 군단 확장팩으로 업데이트를 진행했다면 콘텐츠의 거부감 대신 호응이 커지지만, 아틀란티카 히어로즈라는 단일 게임으로 나온 이상 계륵처럼 게임의 정체성이 달라졌기 때문이다.

61.jpg
62.jpg

테스트 빌드에서 보여준 아틀란티카 히어로즈의 완성도는 후한 점수를 줄 수 있지만, 테스트 기간 보여준 게임의 매력과 경쟁력은 후한 점수를 줄 수 없다. 이대로 가면 아틀란티카 히어로즈라는 이름으로 결실을 보기까지 오랜 시간이 걸릴 수 있기 때문이다.

지금보다 나아진 확실한 것을 보여줄 강력한 무기가 필요한 중요한 시기다.

사전 등록

 
12.jpg

 이름 : 아틀란티카 히어로즈
 개발 : 엔도어즈
 장르 : RPG
 과금 : 무료 / 인앱 결제
 지원 : 안드로이드 / iOS
 비고 : 설익은 열매

71.jpg
72.jpg
73.jpg
74.jpg
75.jpg
76.jpg
77.jpg
78.jpg
79.jpg
81.jpg
82.jpg
83.jpg


+ Recent post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