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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14일부터 17일까지 프론티어 테스트를 진행한 엔도어즈의 아틀란티카 히어로즈. 이전에 5월에 진행한 1차 테스트는 영웅의 군단 레이드와 아틀란티카가 제대로 섞이지 못해 혼선을 겪었던 것으로 기억한다. 그래서 당시 리뷰에서 온고지신의 가치를 물었던 기억이 난다.

이번 리뷰는 프론티어 테스트 빌드를 토대로 작성, 정식 버전은 엔도어즈와 넥슨의 사정에 따라 콘텐츠가 변경될 수 있음을 미리 일러둔다. 또한 지난 리뷰와 달리 캐릭터의 성장이 아닌 레이드와 길드 콘텐츠를 중심으로 테스트에 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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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틀란티카 히어로즈는 일반적인 모바일 RPG가 요일 레이드라는 이름으로 등장한다. 이 게임에서 요일 레이드는 캐릭터 성장에 있어 중요한 열쇠다. 그 이유는 캐릭터를 진화할 수 있는 진화석이 요일 레이드에서 대거 등장하기 때문이다.

캐릭터의 성장과 레이드를 논할 때 아틀란티카 히어로즈는 레이드 중심으로 흘러가는 구조다. 레이드의 일원이 되어 레이드에 참여하기 위한 조건은 캐릭터의 성장이 필수다. 결국 성장과 도전이라는 명목으로 모든 콘텐츠를 체험하는 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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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나 이번 테스트에서 요일 레이드는 많은 문제점을 드러냈다. 테스트 빌드라는 것을 고려했을 때 수정할 사항이 제법 많았다. 예를 들면, 레이드 진행에 필요한 열쇠 쿨타임(1시간 30분마다 충전)과 쾌적하지 못한 환경이다. 비록 이 부분은 수치 조정을 통해 해결할 수 있어 우려할 만한 수준은 아니다.

이러한 점을 제외한다면 레이드는 아틀란티카 히어로즈의 핵심 콘텐츠라 불려도 무방하다. 기존 모바일 RPG보다 다른 무언가를 그나마 제시한다는 점에서 레이드를 특화시킨다면 게임의 성공 가능성은 살짝 커질 수 있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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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명 유저들은 레이드를 두고 고민할 사항이 많아진다. 이러한 고민은 적당한 스트레스로 작용, 이를 관리할 수 있는 콘텐츠와 시스템이 따라온다면 '영웅의 군단 레이드'에서 보여줬던 게임의 이상이 발현된다.

자신이 직접 키운 캐릭터로 다른 유저와 함께 레이드를 나설 수 있다는 것은 또 다른 목표를 향해 달려갈 수 있기 때문이다. 캐릭터의 레벨과 아이템 파밍, 스킬업은 부가적인 수단일 뿐 궁극은 레이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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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히 요일 레이드의 상위 단계인 월드 레이드는 캐릭터의 강함을 극단적으로 확인할 수 있는 콘텐츠다. 다만 레이드에 처음으로 진입하는 과정은 기존 모바일 RPG의 성장 동선을 따라가므로 개선할 필요가 있다.

테스트 빌드에서 요일 레이드는 매일 참가했고, 월드 레이드는 테스트 막바지에 참가했다. 이에 비해 길드 레이드는 제대로 참여하지 못한 관계로 평가할 수 없었다. 이를 바꿔 말하면 매일 참가하는 요일 레이드 외에 다른 목적의 레이드를 재편, 레이드의 재미와 방향성을 알려주는 것이 아틀란티카 히어로즈에 중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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앞서 언급한 것처럼 1차 테스트가 두 개의 게임이 제대로 섞이지 못했다면 이번 프론티어 테스트는 '영웅의 군단 레이드'가 보여주려고 했던 협동 플레이에 근접했다. 기존 캐릭터의 레벨과 아이템 체계와 파티 구성은 전혀 새로울 것이 없었기에 일부러 레이드 콘텐츠를 집중적으로 테스트했다.

이유는 간단하다. 아틀란티카 히어로즈의 가능성을 엿보기 위한 극단적인 방법을 선택했기 때문이다. 테스터로 참여한 결과 그나마 1차 테스트보다 나아졌지만, 프론티어 테스트도 아직 과도기에 머물러 있는 듯하다. 확실한 것을 보여줄 강력한 무기가 있다면 이제는 쓰임새를 제대로 보여줄 시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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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틀란티카 히어로즈는 지금보다 더욱 노골적이고, 독해져야 살아남는다. 괜히 어설프게 할 바에 하지 않는 게 낫다는 일념으로 정식 출시를 준비하는 것이 좋겠다.

서포터즈 모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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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름 : 아틀란티카 히어로즈
 개발 : 엔도어즈
 장르 : RPG
 과금 : 무료 / 인앱 결제
 지원 : 안드로이드 / iOS
 비고 : 아직 갈 길이 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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