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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임법 일부 개정안 발의됐지만, 발본색원 어려워



결국 수삼국이 삼국블레이드의 캐릭터 디자인을 도용한 페이스북 광고의 흔적을 지웠다. 

지난 27일 내외경제TV의 [단독] 박해수가 선택한 수삼국, 삼국블레이드 디자인 도용 '덜미' 보도 이후 가크레이즈(Gacraze)는 국내 대행사를 통해 사과의 뜻을 표하며, 중국에서 진행한 대행사의 실수라고 해명했다.

이미 액션스퀘어와 와이제이엠게임즈는 "도용에 대해서는 적극적으로 대응하고 있으며, 광고도 게시 중단을 요청하고 있다. 앞으로도 계속 대응할 계획"이라고 밝히면서도, 회사 측은 계속 지켜본다고 강조했다.

이전부터 일부 중국게임업체가 페이스북 타케팅 광고를 진행하면서 현지 대행사의 실수라고 설명하지만, 실수와 사고의 주체가 분명하지 못해 국내 게임업체의 대응은 공허한 메아리에 그쳤다. 그 결과 국내법을 무시한 중국 게임업체의 무분별한 광고의 먹잇감이 될 수밖에 없었다.

이를 막을 방법은 문화체육관광위원회 소속의 이상헌 의원이 대표 발의한 '게임산업진흥에 관한 법률 일부개정법률안'이다. 해외 게임업체가 국내에서 서비스할 때 국내 대리인을 지정하는 의무 법안으로 이른바 먹튀를 막을 수 있는 최소한의 안전장치다.

수삼국 이전에 도용 광고는 플랫폼의 신고하기 외에는 방법이 없어 책임소재도 분명하지 않다. 수삼국 측의 대행사는 광고를 내렸다고 설명했지만, 페이스북의 광고 라이브러리(ID: 3431255627113807)에는 도용 영상이 남아있다.

앞으로 내외경제TV 와치독 팀은 중국 게임업체의 도용 광고를 추가로 확인해 끝까지 추적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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