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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임 출시 전후 SNS 도배, 도둑질은 현지화 서비스 기본 탑재



아무도 모를 줄 알았나.

중국 게임업체의 디자인 도용이 끊이지 않는 가운데 지난 21일 가크레이즈(Gacraze)가 출시한 수삼국이 액션스퀘어의 '삼국블레이드' 캐릭터 디자인을 사용, 페이스북과 유튜브 등 SNS에서 도 넘은 바이럴 마케팅을 이어가고 있다.

27일 내외경제TV 와치독팀은 수삼국의 광고 라이브러리에서 삼국블레이드의 캐릭터 디자인을 확인했다. 이전부터 게임 홍보를 위해 디자인을 무단 도용, 대행사의 실수로 가장한 노이즈 마케팅으로 일관하다 '꼬리 자르기'를 반복해 모르쇠로 일관하는 방식도 바뀐 게 없다.

특히 유명 배우를 앞세워 흔한 삼국지 게임과 다르다고 알리지만, 뒤에서는 도둑질과 발뺌으로 응수하는 이중적인 행태에 대해 이를 사전에 차단할 수 있는 관계법령이 없는 탓에 사라지지 않고 있다.

삼국지는 게임업계의 단골 소재로 이름이나 지명은 문제되지 않는다. 하지만 캐릭터 디자인은 개발사의 자산으로 보호받는 게 마땅함에도 일부 중국 게임업체의 행태에 항상 희생양으로 되고 있다.

이번에 문제가 된 디자인은 삼국블레이드를 기준으로 ▲오나라, 보연사-소교-손상향 ▲위나라, 견희 ▲촉나라, 유비 등이다. 특히 삼국블레이드에서 오나라의 보연사가 수삼국에서 촉나라의 황월영, 또 다른 손상향은 촉나라의 축융으로 소개하는 웃지 못할 상황도 벌어진다.

삼국블레이드에서 보연사는 우산, 손상향은 쌍륜을 사용하는 무장으로 수삼국의 신규 무장으로 버젓이 광고하고 있다.

이에 대해 삼국블레이드의 개발사 액션스퀘어와 와이제이엠게임즈 관계자는 "확인해보겠다"고 말을 아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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