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28x90



11.jpg

지난 5일부터 네이버 앱스토어를 통해 베타 테스트를 진행한 이펀컴퍼니의 언더월드. 동명의 영화 '언더월드'의 설정을 차용, 라이칸과 뱀파이어의 전투를 그린 게임이다.

이미 중국에서 애플 앱스토어에 5월 20일에 출시, 흑야전설 낭인귀래(黑夜傳說 狼人歸來)라는 이름으로 서비스 중이다. 현재 국내는 6월 11일에 출시될 예정이다.

21.jpg
▲ 출시 이후 매출 현황(중국 애플 앱스토어)

22.jpg

이번 리뷰는 베타 테스트 빌드를 토대로 작성, 정식 버전은 이펀컴퍼니의 사정에 따라 콘텐츠가 변경될 수 있음을 미리 일러둔다.

언더월드의 가장 큰 특징은 캐릭터가 라이칸(늑대)로 변신한다는 것. 물론 바로 변신하는 것이 아니라 일정 수준의 분노 게이지(?)를 채운다면 변신하는 식이다. 그 외는 전형적인 모바일 RPG의 공식을 따른다.

31.jpg
32.jpg

적어도 챕터 하나를 끝내기 전에는 일반적인 튜토리얼을 진행, 일정 수준에 도달하는 레벨을 달성하기 전까지 게임의 전반적인 시스템을 익히는데 시간을 투자한다. 이를 통해 2번째 챕터부터 본격적인 RPG의 여정을 시작하는 셈이다.

일반적인 모바일 RPG의 교과서 콘텐츠를 모두 구현, 사실 언더월드만의 신선함은 떨어진다. 이미 기존에 서비스 중인 게임의 콘텐츠를 구현, 시작과 동시에 게임을 접속하는 그 순간까지 게임의 플레이 동선을 따라가는 식이다.

41.jpg
42.jpg

언더월드가 경쟁력을 가질 수 있는 것은 전투의 생생함 정도. 비록 자동 전투로 일관하지만, 모든 스킬 슬롯이 개방되는 22레벨에 도달하면 살기 위해 발버둥을 치는 캐릭터의 액션에 '엄지척'이 나온다. 

지상도 모자라 공중까지 열심히 콤보를 날리는 캐릭터의 모습을 보고 있으면 '이 정도면 할만한 수준이네!'라고 느낀다. RPG의 재미가 성장의 쾌감이라고 했을 때 적어도 언더월드는 '관전 포인트'를 잘 잡아낸 셈이다.

51.jpg
52.jpg

분명 언더월드는 신선함보다 익숙함이 앞선다. 이를 게임의 수명과 연결했을 때 '글쎄?'라는 의문이 남는다. 더 이상 새로울 것도 없고, 신선함이 남아있지 않은 모바일 RPG 시장에 야심찬 패기는 오래가지 못한다.

다만 이전에 등장했던 중국발 모바일 게임보다 진화했고, 이제는 중국과 국내 출시 시기가 좁혀졌다는 정도. 모바일 RPG가 더 이상 혼자서 즐기는 게임이 아닌 PC 온라인에서 즐기던 MMORPG의 모습으로 바뀐 지 오래됐다는 중국 시장의 단면.

61.jpg
62.jpg

게임이 궁금하다면 6월 11일에 출시될 언더월드를 직접 해보기를 추천하며, 이러한 스타일에 관심이 없다면 기존에 즐기던 게임을 계속하는 것이 좋다.

 
12.jpg

 이름 : 언더월드
 개발 : 이펀컴퍼니
 장르 : RPG
 과금 : 무료 / 인앱 결제
 지원 : 안드로이드
 경로 : 중국과 한국 모델은 누가 예쁜가?

77.jpg
71.jpg
72.jpg
73.jpg
74.jpg
75.jpg
76.jpg


+ Recent post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