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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24일에 출시한 반다이남코 엔터테인먼트의 SD건담 스트라이커(SD GUNDAM STRIKERS). 1차 출시 지역은 국내를 제외한 일본, 대만, 홍콩, 동남아 지역에 출시된 상태이며, 현재 일본 버전과 영문 버전이 서비스 중이다.

이번 리뷰는 건담과 건담 게임을 바라보는 기준이 다르다는 전제하에 기술한다. 즉 건담 덕분에 건담 게임에 관심을 보이는 것에 불과할 뿐 그 이상은 아니라는 것을 강조하는 바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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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출시 이후 매출 현황(일본 애플 앱스토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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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출시 이후 매출 현황(일본 구글 플레이 스토어)

출시 전부터 2개의 프로모션 영상이 공개됐을 때는 하얀 고양이 프로젝트의 건담 버전이라 불릴 정도로 원터치 조작(?)을 강조했던 게임으로 기억한다. 정작 뚜껑을 열어본 결과 사실 공격할 대상을 자동으로 지정해주는 오토 타켓과 이동이 전부, 때로는 자동 전투로 스테이지를 클리어하는 데 사용했다.

사실 SD건담 스트라이커가 출시되기 전에 SD건담 소재의 게임에 실망했던 기자였다. 피의 발렌타인으로 얼룩진 SD건담 G 제네레이션이나 노래 가사처럼 위아래를 외치던 SD건담 슈터나 덤으로 따라온 SD건담 넥스트 에볼루션 등 정말 건담만 아니라면 가차 없이 난도질(?)을 했을 작품들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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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SD건담 캡슐 파이터까지 서비스를 종료한 터라 SD건담 스트라이커의 기대치는 높아진 상태였다. 그러나 뚜껑을 열어본 SD건담 스트라이커의 모습은 '혹시나 했더니...역시나!'였다.

그저 SD로 등장한 귀여운 건담의 모습을 확인하는 것이 전부일 뿐 장르가 가진 재미는 신선하지 못했다. 단지 자동 전투와 가로와 세로 화면 지원, 이전에 SD건담 소재의 게임 중에서 그래픽이 괜찮다는 정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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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것도 먹선이 들어갔으니까 망정이지, 먹선이 없었으면 그저 그런 게임에 불과하다.

그럼에도 파일럿과 기체로 구분, 3명의 파일럿과 기체가 싸우는 설정은 건담 게임의 교과서를 따랐다. 사실 전쟁에 기반을 둔 것이다 보니 싸우는 명분은 게임에서도 이어진 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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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D건담 스트라이커는 3명이 한팀으로 싸우는 전형적인 성장형 RPG다. 좋은 기체와 우수한 파일럿을 뽑아서 이들과 함께 전장을 누비는 것. 이러한 설정은 이전 게임에도 등장했던 터라 신선하지 않다. 

앞서 언급한 것처럼 솔직히 건담이 등장하니까 호기심 덕분에 플레이해본 것일 뿐 그 이상은 아니다. 그냥 이렇게 등장할 것이라면 나오지 않았으면 하는 바람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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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말 건담이니까 참는 수준은 벗어난 지 오래고, 이제는 건담 게임도 귀찮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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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름 : SD건담 스트라이커
 개발 : 반다이남코 엔터테인먼트
 장르 : RPG
 과금 : 무료 / 인앱 결제
 지원 : 안드로이드 / iOS
 비고 : https://goo.gl/Mljyej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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