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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C 온라인 게임 그랜드 체이스와 엘소드로 알려진 KOG가 중국에서 쿤룬과 손잡고 예의전기(艾爾戰記)의 테스트를 진행 중이다. 예의전기는 엘소드의 중국 서비스 이름으로 모바일 액션 RPG로 부활한 엘소드다.
이전에 그랜드체이스 M이 우리 곁에 찾아온 것처럼 엘소드로 모바일 액션 RPG로 돌아올 준비를 하고 있다. 이에 헝그리앱은 국내 최초로 테스터로 참여, 테스트 빌드의 체험기와 스크린 샷을 공개한다.
예의전기라는 이름보다 엘소드라는 이름이 익숙하지만, 실제 게임에 등장하는 불꽃남자 '엘소드'라는 이름을 가진 캐릭터이기도 하다. 브레이브 프론티어의 발가스처럼 불꽃남자이자 게임의 메인 히어로를 스마트 폰에서 봤을 때 잠시 추억에 잠겼다.
엘소드와 함께 선택을 기다리는 아이샤, 레나. 이들은 캐릭터 선택 창에서 기본적으로 선택할 수 있으며, 나머지는 다른 조건에 의해 봉인이 해제되는 식이다. 원작에 등장하는 캐릭터가 10명이므로 이들의 등장도 예고된 셈이다.
각설하고 초반 튜토리얼과 함께 빠르게 진행되는 예의전기는 원작의 액션과 스타일리시를 압축, 간편하게 즐길 수 있는 시스템으로 재편했다. 자동 전투와 스킬 트리, 아이템 장착 시스템까지 원작을 고스란히 스마트 폰에 구현하여 액션의 쾌감은 일품이었다.
물론 일부 요소는 모바일 RPG의 교과서 콘텐츠를 구현했음에도 원작의 매력은 사라지지 않았다. 오히려 원작과 다른 외전 성격이 짙게 묻어날 정도로 모바일 액션 RPG로 성공적으로 변신했다.
예를 들면, 스테이지 한 번의 플레이 타임은 '벌써 끝나?'라는 말이 나올 정도로 속도감 있게 진행되며, 불과 몇십 분 사이에 에너지(피로도 개념)가 금방 소진, 에너지 충전을 기다리지 못해 보석으로 구매하는 지경에 이르렀다.
그만큼 초반부터 모바일 RPG로 돌아온 엘소드의 흡입력은 무섭다. 테스트 빌드라는 것을 고려, 초반 레벨업 속도가 무서울 정도로 빠르며, 사냥도 거침없다. 한 번쯤 제동을 걸어 성장 속도를 멈출 법도 하지만, 엘소드에게 그런 단어는 통용되지 않는다.
이게 바로 원작이 갖고 있었던 스릴과 다이나믹 액션, 스타일리쉬를 고스란히 재현했다는 점에서 후한 점수를 주고 싶다. 이전에 PC 온라인 게임의 IP를 기반으로 모바일 게임이 '차별'이라는 키워드에 의해 게임의 명을 달리했다는 점에서 엘소드는 정면으로 돌파했다.
우리의 매력을 초반부터 보여주겠다는 패기를 보여주며, 테스터로 참여한 시간이 아깝지 않을 정도의 치명적인 매력을 풍긴다. 물론 원작의 골수팬이라면 자칫 이상하게 변한 엘소드의 모습이 낯설게 보일 수도 있다.
그러나 엘소드는 그랜드체이스 M과 달리 무리한 비틀기를 하지 않았고, 오히려 원작의 매력을 잔뜩 머금은 채 부활에 성공했다.
예의전기라는 말이 낯설지만, 어떤 이름으로 불리든 간에 이 게임 마음에 든다.
| 이름 : 예의전기 개발 : KOG 장르 : RPG 과금 : 무료 / 인앱 결제 지원 : 안드로이드 비고 : 너도 모바일은 처음이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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