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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개 회사가 모여 블록체인을 활용한 정보 유통 플랫폼 구축
일본 경제산업성의 보조금 지원으로 국책 사업 성격

그런데 그것이 실제로 일어났습니다.

콘솔 게임 커뮤니티에서 시작한 유행어가 암호화폐 업계도 통할 정도로 정말로 꿈같은 일이 벌어졌다. 일본에서 '오타쿠의, 오타쿠에 의한, 오타쿠를 위한' 암호화폐 '오타쿠 코인'이 가동을 시작했다.

10일 도쿄 오타쿠 모드(Tokyo Otaku Mode), 이드(iid), 비트플라이어 블록체인, 오타쿠 코인 협회 등에 따르면 블록체인을 활용한 블록체인 번역 플랫폼 'Tokyo Honyaku Quest'의 파일럿 테스트를 예고했다.

올여름 공개를 목표로 파일럿 테스트에 참여할 수 있는 번역 지원자를 모집 중이다.

Tokyo Honyaku Quest는 애니메이션 기사를 번역하고, 번역된 콘텐츠를 최초 번역자의 정보와 함께 블록체인으로 기록하는 번역 플랫폼이다. 

번역 기사는 이드가 운영 중인 '애니메이션! 애니메이션!'의 글로벌 버전 애니메 애니메 글로벌(Anime Anime Global)에 등록된다. 등록자는 보상으로 'HON' 토큰을 받을 수 있고, 향후 오타쿠 코인 협회가 발행하는 '오타쿠 코인'으로 교환할 수 있다.

'HON' 토큰은 비트플라이어 블록체인이 제공하는 개인용 'miyabi' 기반으로 거래를 진행한다. 비트플라이어 블록체인은 일본에서 영업 중인 비트플라이어 前 CEO 유조 카노(Yuzo Kano)가 설립한 회사다.

이번 프로젝트는 도쿄 오타쿠 모드가 2017년 12월부터 '오타쿠 코인' ICO 컨설팅부터 시작, '꿈을 현실로' 바꾸는 일종의 드림 프로젝트였다.

도쿄 오타쿠 모드는 '오타쿠 코인 준비위원회'를 구성하면서 오큘러스 창업자 팔머 러키, 애니메 뉴스 네트워크 CEO 크리스토퍼 맥도날드까지 고문으로 영입했다. 이후 현직 기자, 사이버보안 전문가, 회계사, 블록체인 연구원 등을 어드바이저로 영입해 틀을 잡아갔다.

특히 이번 Tokyo Honyaku Quest는 일본 경제산업성이 추진 중인 '콘텐츠 글로벌 수요 창출 촉진 사업 보조금' 사업 중 '블록체인을 활용한 콘텐츠 시스템 개발 및 실증 지원' 대상으로 선정된 바 있다. 

도쿄 오타쿠 모드 관계자는 "애니메이션·만화·게임 등 오타쿠 문화는 일본의 글로벌 콘텐츠로 전세계 팬들에게 사랑을 받고 있다"며 "앞으로 애니메이션 뉴스뿐만 아니라 모든 언어에 대응할 수 있는 탈중앙화 번역 플랫폼이 목표다"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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