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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전 예약 두 달만에 돌파하며, 300만 명으로 상향 조정


연내 일본 출시를 앞둔 그랑사가(현지 서비스 이름, グランサガ)의 사전 예약이 200만 명을 돌파, 청신호가 커졌다.

12일 엔픽셀, 게임플렉스 등에 따르면 200만 명을 목표로 진행한 프로모션이지만, TGS 2021 이후 기대감이 반영되면서 목표를 300만 명으로 상향 조정했다.

그랑사가는 엔픽셀의 첫번째 프로젝트이자 현지 법인 게임플렉스의 라인업 중 하나로 주목을 받고 있다. 앞서 엔픽셀은 김태수 前 넷마블 재팬 법인장을 영입해 게임플렉스를 이번 그랑사가와 크로노 오디세이의 현지화 작업에 공을 들일 정도로 '원 히트 원더' 징크스를 극복하겠다는 의지를 불태우고 있다.

그랑사가의 일본 사전 예약은 8월 19일에 시작해 두 달을 채우지 못한 시점에서 200만 명을 돌파했다. 최근 국내 모바일 게임이 일본에 진출하면서 사전 예약보다 정식 출시 이후 로컬 빌드로 후반에 힘을 쏟는 것에 비해 엔픽셀과 게임플렉스는 정공법을 선택했다.

예를 들면, 넥슨의 V4는 50만, 베스파의 타임 디펜더스는 20만 명 등 사전 예약부터 정식 출시까지 두 달이 걸리지 않았다. 기존에 출시된 빌드를 기반으로 현지에 출시, 이미 서비스 중인 국내 빌드의 콘텐츠를 현지 사정에 맞춰 재배치하면서 숨을 고르는 방식이다.

이에 비해 그랑사가는 게임플렉스의 역량 실증실험을 겸하면서 일본 게임시장에서 '슬로우 스타트'로 시작하겠다는 의도로 읽힌다. 

그 결과 지난 8월 현지 쇼케이스를 통해 ‘파이널 판타지’ 시리즈 등 일본 JRPG를 상징하는 일러스트레이터 '아마노 요시타카'가 참여한 그랑사가 일러스트 로고를 별도로 공개, 현지 아티스트와 협력해 인지도 쌓기에 집중하고 있다.

당초 200만 명 돌파 전후로 정식 출시 일정이 공개될 것으로 알려졌지만, 200만 명 특전 아이템의 디자인을 11월에 공개한다는 정보 외에는 지금까지 정식 출시 일정은 공개하지 않고 있다. 

엔픽셀 관계자는 "연내 출시 계획은 변함이 없으며, 현재까지 구체적인 일정은 비공개다"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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