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28x90

수집형 RPG '세븐나이츠' 개발진, 세븐나이츠2와 그랑사가로 자존심 싸움


그랑사가와 세븐나이츠가 국내에서 치열한 신경전을 벌인 국내를 벗어나 일본에서 맞대결을 펼칠 것으로 예상되면서 넷마블넥서스의 전현직 개발팀의 리턴 매치가 성사됐다.

넷마블넥서스는 넥서스게임즈로 시작해 한때 넷마블 매출 기여도에서 모두의 마블 for Kakao와 함께 자웅을 겨뤘던 세븐나이츠 for Kakao의 개발사다. 

12일 게임업계에 따르면 넷마블은 세븐나이츠2의 글로벌 버전 출시를 11월, 엔픽셀은 그랑사가의 일본 빌드 출시를 연내 준비 중이다. 넷마블은 글로벌 빌드로 엔픽셀은 일본 빌드를 시작으로 글로벌 빌드 출시를 앞두고 있다.

이전에 국내 게임업체가 해외 출시를 앞두고 '같은 게임 다른 빌드'와 '글로벌 원빌드' 등 투 트랙 전략을 선보였던 것처럼 넷마블과 엔픽셀의 자존심 싸움이 예고된 상황이다.

특히 세븐나이츠는 국내, 일본, 글로벌, 중국 빌드를 별도로 운영했을 정도로 모바일 수집형 RPG의 기준으로 평가를 받으며, 이후 세븐나이츠 레볼루션과 세븐나이츠2로 IP 확장을 준비하고 있다. 그래서 세븐나이츠의 성공 신화를 이끌고 경험했던 개발팀이 엔픽셀로 합류, 국내에서 세븐나이츠2와 그랑사가의 대결 구도가 형성되기도 했다.

넷마블 측은 말을 아끼고 있지만, 글로벌 빌드를 소개하면서 '일본 성우진은 최고 인기 성우로 구성하는 등 공을 들였다'라는 문구를 강조할 정도로 글로벌 빌드 내에서 일본 지표와 흥행을 의식한 것으로 읽히고 있다. 

이미 세븐나이츠2와 함께 세븐나이츠2 레볼루션도 출시를 앞둔 터라 '세븐나이츠' IP의 시험대로 일본을 점찍은 것도 현재 넷마블 재팬이 서비스 중인 세븐나이츠의 일본 빌드의 영향이 크다. 

항간에는 세븐나이츠2의 국내 빌드가 지난해 11월 18일에 출시해 글로벌 빌드도 세븐나이츠2의 출시 1주년에 맞춰 출시한다는 이야기가 나왔지만, 넷마블 측은 이를 부인했다.

넷마블 관계자는 "글로벌 쇼케이스를 통해 글로벌 빌드가 11월 출시로 공개됐을 뿐 특정 국가와 국내 빌드의 출시일을 맞췄다는 이야기는 사실무근이다"라고 말했다.

+ Recent post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