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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년 글로벌 리뷰 1탄은 넷이즈의 모바일 RPG 음양사로 시작한다. 현재 이 게임은 음양사, 온묘지, 화풍환상이라는 단어를 게임명에 사용하고 있으며, 두 가지 버전으로 서비스 중이다. 

글로벌 버전으로 출시된 阴阳师-网易和风 匠心巨制, 중화권 지역에 출시된 陰陽師Onmyoji-和風幻想RPG라는 이름으로 전 세계를 누비고 있다. 이번 리뷰는 중화권 지역에 출시된 陰陽師Onmyoji-和風幻想RPG를 기준으로 작성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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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양사의 첫인상은 이제 더 이상 중국 게임의 느낌이 풍기지 않는다는 점이다. 애초에 음양사라는 것이 중국보다 일본에서 시작된 단어인탓에 거부감이 덜하며, 이와 비슷한 부류를 국내에서 찾는다면 퇴마사 정도라서 한자 문화권에서 통용되는 또 하나의 키워드로 풀이된다.

모바일 RPG로 접근한다면 음양사의 신선함은 다소 떨어진다. 주인공 캐릭터와 함께 싸우는 파티 플레이의 모습은 기존에 서비스 중인 모바일 RPG의 기본적인 시스템이기 때문이다. 대표적인 예가 컴투스의 서머너즈 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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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래서 이 게임에서 음양사라는 스킨을 걷어내면 서머너즈 워의 시스템이 여실히 드러난다. 게임의 기본적인 스펙도 시키카미라 불리는 음양사의 귀신은 소환수로 설정되어 있으며, 이들과 하나의 팀을 구성하여 스테이지를 클리어하는 것이 1차 목표다.

당연히 등급이 좋을수록 소환수의 성능은 좋아지며, 기본적인 성능 외에 6개의 슬롯으로 구분된 룬의 장착과 강화 단계에 따라 전투의 변수로 작용한다. 즉 같은 등급의 소환수일지라도 착용하고 있는 룬의 조합과 강화 등급에 따라 성능이 달라지는 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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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는 유저의 플레이 성향도 플레이 스타일을 결정하지만, 일종의 공식처럼 굳어지는 국민 조합이 등장할 수 있는 여지도 있다. 예를 들면, 전투와 대전, 길드전과 레이드로 구분된 콘텐츠 내에 최적의 효율을 보이는 소환수가 존재할 수밖에 없고, 이들을 누가 더 많이 보유했느냐에 따라 재미의 양상이 달라지기 때문이다.

여기서 말하는 재미의 양상은 인앱 결제다. 게임 초반에는 각종 보상과 스테이지 클리어를 통해 전반적으로 가볍게 플레이를 유도하지만, 중반을 넘어갈수록 플레이 동기 부여라는 측면에서 각종 시련을 제공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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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신의 조합으로 원활히 클리어할 수 없다면 한 단계 낮은 사냥터를 플레이하거나 룬을 강화하는 방법으로 실마리를 찾게 마련이다. 다만 이러한 실마리를 찾을 때 시간을 투자해서 극복할 것인지 혹은 인앱 결제로 한 번에 해결할 것인지는 유저의 선택이다.

모든 모바일 RPG가 그래왔던 것처럼 음양사도 사악한 민낯을 가진 게임이다. 게임의 분위기와 느낌은 잘 만들어진 한 편의 그림처럼 보이지만, 뒤로 갈수록 화려함 이면에 감춰진 견고하게 설계된 BM의 존재를 알게 되면 음양사를 플레이하는 이유는 달라질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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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과금 전사가 근성으로 극복할 수 있는 것은 지극히 일부에 해당하며, 나머지는 결제로 해결할 수밖에 없는 상황. 예년과 달리 노골적으로 인앱 결제를 유도하는 것이 아닌 게임의 다른 면을 부각시켜 결제는 철저하게 유저의 선택에 맡긴다는 점에서 달라진 풍경을 엿볼 수 있다.

중국에서 넘어온 서머너즈 워의 음양사 버전으로 인식할지는 자유다. 음양사나 서머너즈 워나 독창적인 시스템보다 이전부터 검증된 시스템을 진화시킨 개량 버전에 불과하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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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래도 게임이 잘 뽑힌 것은 인정한다.

iOS

안드로이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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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름 : 음양사
 개발 : 넷이즈
 장르 : RPG
 과금 : 무료 / 인앱 결제
 지원 : 안드로이드 / iOS
 비고 : 서머너즈 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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