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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XA 공동 대응 프로젝트로 상장 폐지 두고 이견 엇갈려
로아코어(ROA)는 살리고, 갤럭시아(GXA)는 죽이고.

지난해 4분기 DAXA의 공동 대응 프로젝트로 재심사를 진행했던 프로젝트 2종의 운명이 극명하게 갈렸다. 유통량 이슈로 촉발된 상장 폐지를 앞두고 진행된 재심사 결과 로아코어는 빗썸과 고팍스에서 잔류했지만, 갤럭시아는 빗썸에서만 퇴출이 확정됐다.

10일 빗썸, 고팍스 등에 따르면 갤럭시아는 빗썸에서 상장 폐지가 확정, 오는 19일 오후 3시를 기해 거래가 중단된다. 고팍스의 경우 약 두 달 동안 진행된 재심사를 추가 연장, 다시 방출과 잔류를 두고 다시 심사를 진행한다.

하지만 갤럭시아 상장 폐지와 심사 연장을 두고, DAXA가 공동으로 대응한 프로젝트 중에서 나쁜 선례가 만들어졌다. 지금까지 진행된 공동 대응 프로젝트에서 결과가 달라진 프로젝트는 갤럭시아가 최초다.

빗썸에서 상장 폐지가 확정된 갤럭시아(GXA) / 자료=빗썸

특히 DAXA와 별도로 고팍스는 투자 유의 종목으로 지정한 이후에 연장한 사례도 갤럭시아가 처음이다. 지금까지 스트리미는 3년 전 시장경보제를 도입해 추가로 개편한 이후 재심사를 연장한 사례는 없었다.

이를 두고 일각에서는 DAXA가 위믹스(WEMIX) 신규 상장을 두고 고팍스의 의결권을 몰수, 고팍스의 몽니라는 의견도 나오고 있지만 회사 측은 강력하게 부인하고 있다.

현 상황만 놓고 본다면 빗썸은 재단에서 제출한 자료를 불충분으로 판정, 고팍스는 판단 보류로 관망하는 자세다. 이미 올해 7월 시행될 가상자산이용자보호법에 앞서 유통량 이슈로 불거질 규제를 대비, 사전 차단에 나설 것이라는 분석도 나온다.

빗썸은 IPO를 앞두고 거래 수수료 무료를 앞세워 거래량 미달과 유통량 이슈와 관련된 프로젝트를 향한 칼날을 세우고 있다. 그래서 재단의 해명에도 이를 받아들이지 않았고, 향후 비슷한 사례로 지목될 프로젝트들도 대거 정리될 것이라는 관측이다.

투자 유의 종목 지정 단계부터 DAXA 공동 대응이 아니었다면 거래소 간 의견 차이로 마무리될 사안이었지만, 갤럭시아로 또다시 DAXA는 궁지에 몰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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