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28x90

거래소 내 단독상장 프로젝트만 해당, 과거 사례 해당 無


최근 코빗이 리서치센터의 '가상자산 증권성 평가 방법'에 언급된 선정 기준을 두고 업계의 의견은 분분하다. 금융 당국의 가이드라인에 맞춰 거래소의 관점에서 기술한 보고서라는 의견과 거래소의 시선이 개입된 프로젝트를 나열한 것이라는 의견이 맞선다.

22일 코빗, 코빗 리서치센터 등에 따르면 코빗에서 거래 중인 프로젝트 119개 중에서 36개를 선별해 ▲금전 투자 여부 ▲공동 사업 ▲타인 수행 여부 ▲손익 귀속 시 계약상 권리 여부 ▲이익 획득 목적 등 총 5가지 기준에 따라 구분했다.

일각에서는 코빗이 '게임 & 메타버스' 테마로 분류한 프로젝트 중에서 엑스플라(XPLA)를 제외하고, 보라(BORA)와 네오핀(NPT)이 빠진 것에 대해 의구심을 갖고 있다. 현재 거래 중인 프로젝트를 대상으로 적용했다면 보라와 네오핀이 빠질 이유가 없기 때문이다.

코빗 측은 단독 상장으로 분류한 33개를 대상으로 우선 적용했으며, 다른 거래소에서 취급하는 프로젝트에 대해 평가할 수 없다고 설명했다. 즉 코빗이 증권성 평가 지수로 위험으로 분류한다면 다른 거래소의 리포트나 견해에 영향을 줄 수 있다고 간접적으로 시사한 것.

또 위믹스의 경우 과거에 거래됐다가 거래쌍이 사라져, 평가할 명분이 없다고 강조했다.

코빗 관계자는 "코빗은 상대적으로 리스팅 심사를 꼼꼼하게 진행해 공격적으로 상장하는 거래소가 아니다"라며 "이번 리포트가 일회성에 그칠지 혹은 정기적으로 공개할지는 상황을 지켜봐야 한다"고 전했다.

+ Recent post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