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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11월 스퀘어에닉스는 파이널 판타지를 기반으로 한 모바일 게임 2종을 공개했다. 당시 공개했던 파이널 판타지 시공수정(FINAL FANTASY LEGENDS 時空ノ水晶)은 출시됐으며, 파이널 판타지 브레이브 엑스비어스(ファイナルファンタジ? ブレイブエクスヴィアス, 이하 FFVE)는 최근에 베타 테스트를 종료했다.

이번 테스트는 스퀘어에닉스 회원 중에서 안드로이드 버전 사용자를 대상으로 9월 2일 오후 5시 59분까지 진행했다. 워낙 조용하게 진행했던 테스트였지만, 국내 최초로 스크린 샷과 체험기를 공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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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고로 리뷰는 테스트 빌드를 토대로 작성, 정식 출시 버전은 Alim과 스퀘어에닉스의 사정에 따라 콘텐츠가 변경될 수 있음을 미리 일러둔다.

우선 FFVE는 그저 브레이브 프론티어와 기존에 출시된 파이널 판타지의 콜라보레이션으로 생각했다. 아무래도 브레이브 프론티어의 스타일과 파이널 판타지의 만남이라면 시쳇말로 반은 먹고 들어간 프로젝트이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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테스트에 참가하기 전에 어느 정도 예상했던 부분이었지만, 결론부터 말하면 만족스러운 편이다. 브레이브 프론티어의 방식, 예를 들면 유닛 획득과 성장이 플레이어의 동선을 따라 맞춤 설계된 느낌이다. 

그래서 두 회사의 만남은 모험보다 안정을 선택한 이들의 바람이라 보인다. 거친 표현을 빌린다면 브레이브 프론티어의 파이널 판타지 버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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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부 UI를 제외하면 게임의 골격은 브레이브 프론티어다. 하지만 정작 게임은 진부하지 않다. 오히려 도탑전기 스타일을 계승한 양산형 게임보다 편안하게 플레이할 수 있는 환경을 제공, 테스트 기간 내내 열심히 던전을 정복했다.

특히 중간에 등장하는 필드 탐험은 색다른 경험을 제공했다. 그저 스테이지를 입장하는 것이 아닌 과거 파이널 판타지를 경험했던 것과 비슷한 추억에 빠지게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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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임의 기본적인 스펙은 앞서 언급한 것처럼 6명(친구 포함)이 한 팀으로 구성, 드림팀의 성장이 메인 스트림이다. 브레이브 프론티어의 버스트 시스템이 리미트라는 단어로 대체된 것이 전부다.

물론 테스트 빌드에서 콘텐츠의 제약이 있었음에도 아쉬운 점은 존재한다. 바로 브레이브 프론티어다. 태생부터 브프의 기운(?)을 받고 태어난 작품이라 경계가 확실하지 않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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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레이브 프론티어-콜라보레이션 중간에 서있는 작품이라 색다른 콜라보도 아닌 신작도 아닌 계륵이 되어버렸다. 아마도 이러한 요소가 FFVE에 장점이자 단점이 될 것으로 예상한다.

그렇게 공개 전부터 꿈의 프로젝트라 불렸던 FFVE의 테스트는 좋은 기억으로 마무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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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름 : 파이널 판타지 브레이브 엑스비어스
 개발 : Alim
 장르 : RPG
 과금 : 무료 / 인앱 결제
 지원 : 안드로이드
 비고 : 브레이브 프론티어 vek. FF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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