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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에 소개하는 게임은 파이브핑거에서 출시한 모바일 RPG 퍼스트 택틱스다. 게임 이름에 택틱스라는 단어를 보고 눈치가 빠른 유저라면 요즘 주목받고 있는 SRPG 중의 하나라고 생각하면 된다.

사실 게임의 첫인상은 기존에 출시한 게임들과 다르지 않다. 미려한 그래픽 효과를 앞세운 게임은 아님에도 소개하는 이유는 퍼스트 택틱스가 지향하는 SRPG의 프로토타입을 언급할 필요성을 느꼈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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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전과 달리 고사양 스마트 폰과 언리얼 엔진4로 귀결되는 그래픽 효과가 게임의 첫인상을 결정짓지만, 때로는 눈에 보이는 것이 전부가 아닐 수도 있다는 게임을 접하면 생각이 달라진다.

퍼스트 택틱스는 1인 개발의 악조건보다 혼자서 해결할 수 있는 최적의 요건을 찾아냈다. 그래서 이번 리뷰의 관점도 그래픽 효과가 아닌 콘텐츠의 개연성만 가지고 접근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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솔직히 게임 초반은 과할 정도로 친절하게 알려주는 튜토리얼은 없는 탓에 당황할 수도 있다. 그러나 연습은 곧 실전이라는 말을 떠올린다면 몇 번의 전투를 거듭한다면 게임에 쉽게 빠져들 수 있는 요소를 찾을 수 있다.

퍼스트 택틱스를 플레이하며 꼭 알아둘 사항은 몇 가지가 되지 않는다. 그중에서 디펜더, 어태커, 레인저, 매지션, 힐러 등의 5개의 병과와 등장하는 몬스터의 패턴 4개만 알고 있으면 된다. 여기에 자동 시스템을 추가, 전투 배치와 사냥할 때 요긴하게 사용하면 그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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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 하나 필요한 것이 있다면 바로 근성이다. 과거에 SRPG를 플레이할 때 진행했던 레벨 노가다와 비교한다면 퍼스트 택틱스가 요구하는 노동(?)의 강도는 그냥 대민지원 수준이다. 나머지는 유저의 플레이 경험과 스타일에 따라 체감 수준이 다르다.

이 게임의 묘미는 처음부터 쉬운 것이 하나도 없다는 점이다. 당연한 말이지만, 노력하지 않으면 무언가를 얻을 수도 없고 앞으로 나아갈 수도 없다. 하나부터 열까지 모든 것을 공략한다는 심정으로 플레이한다면 성취감을 느낄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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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조건 3성으로 클리어하겠다는 마음만 먹지 않는다면 짬이 날 때 집중력을 발휘, 잠깐 플레이하는 것을 추천한다. 그저 시간이 날 때 이번 스테이지만 클리어하겠다는 의지만 있다면 게임이 크게 지루하지 않다. 참고로 무료와 유료 버전의 차이는 단순한 가격이 아닌 재료를 수급할 수 있는 루트가 많다는 점이다.

사실 퍼스트 택틱스를 시작하면 겉모습과 달리 계획적으로 플레이할 수밖에 없다. 병과 선택 이후에 영웅의 진화와 각성을 준비하는 것이 1차 목표가 되며, 잠들거나 시간이 날 때 열심히 아르바이트를 수행해서 돈도 벌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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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만큼 겉모습과 달리 알찬 게임이라 시간이 된다면 직접 해보는 것을 추천한다. 제목처럼 때로는 보이는 것이 전부가 아니라는 것을 확인하고 싶다면 퍼스트 택틱스는 나쁘지 않은 선택이다.

무료

유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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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름 : 퍼스트 택틱스
 개발 : 파이브핑거
 장르 : RPG
 과금 : 무료 / 유료
 지원 : 안드로이드
 비고 : 보는 것과 해보는 것은 다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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