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28x90



11.jpg

지난해 22일부터 29일까지 네이버 앱스토어를 통해 베타 테스트를 진행한 스카이피플의 모바일 RPG 블레이드 쇼다운. 이번 리뷰는 테스트 빌드를 토대로 작성, 정식 버전은 스카이피플의 사정에 따라 콘텐츠가 변경될 수 있음을 미리 일러둔다.

게임의 첫인상은 도탑전기 스타일과 비슷했다. 테스트 빌드에서 플레이 동선에 따른 콘텐츠의 배치나 시스템은 독창적이라는 단어보다 익숙함이라는 단어가 먼저 떠올랐던 것은 사실이다. 그나마 눈으로 확인할 수 있는 그래픽 효과가 이전에 경험했던 게임들과 다르다는 정도다.

21.jpg
22.jpg

게임의 목표는 5명의 영웅으로 자신 만의 조합을 완성, 드림팀을 구성하는 것이다. 영웅은 게임에서 동료로 설정, 이들의 조합과 배치를 통해 강해지는 과정을 콘텐츠로 설계했다. 여기에 진법이라는 시스템을 통해 단순한 배치에 그치지 않고, 전투의 효율을 극대화하는 것으로 가닥을 잡았다.

예를 들면, 초반에 기본적으로 설정된 나한진을 시작으로 계정의 레벨이 상승할 때마다 매복진이나 항마대진처럼 다른 진법으로 교체, 기존 진법을 강화해서 사용한다.

32.jpg
31.jpg

진법마다 공격력, 방어력, 최대 체력, 치명타 피해 등의 특정 스탯에 특화된 진법이 존재, 자신이 보유한 동료의 성능에 따라 진법을 구성할 수 있다.

일반적인 도탑전기 스타일의 모바일 RPG는 초반보다 중반, 중반보다 후반이 될수록 영웅과 관련된 콘텐츠가 주류를 이룬다. 현재 블레이드 쇼다운은 5개의 무기에 따른 속성이 존재하고, 장착하는 아이템 파츠와 강화, 캐릭터의 강화와 각성 등 플레이하는 내내 영웅 중심의 콘텐츠가 게임을 이끌어간다.

41.jpg
42.jpg

그래서 유저는 아이템 파밍을 기본으로 캐릭터의 성능을 강화하는 과정을 통해 재미를 느낀다. 문제는 이러한 경험이 블레이드 쇼다운이 처음이 아닌 탓에 신선함이 떨어질 수밖에 없다.

이를 도탑전기 스타일의 모바일 RPG가 겪는 성장통이자 통과의례라고 볼 수 있으며, 이러한 첫인상과 지루한 과정의 방책이 없다면 뻔한 콘텐츠의 뻔한 게임이 될 가능성이 크다.

51.jpg
52.jpg

테스트 빌드에서 보여준 블레이드 쇼다운, 게임 그 자체의 완성도는 나쁘지 않은 수준이다. 그러나 게임이 지향하는 방향성과 재미가 신선함보다 익숙함이 앞서는 것은 블레이드 쇼다운이 극복할 숙제로 남는다.

 
12.jpg

 이름 : 블레이드 쇼다운
 개발 : 스카이피플
 장르 : RPG
 과금 : 무료 / 인앱 결제
 지원 : 안드로이드
 비고 : 신선함과 익숙함의 경계

65.jpg
61.jpg
62.jpg
63.jpg
64.jpg


+ Recent post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