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28x90



23.jpg

1년 전만 하더라도 국내 차트는 슈퍼셀의 클래시 오브 클랜에 대적할 수 있는 존재가 넷마블게임즈 하나였다. 시간이 흐른 지금 넷마블 연합군에 이어 넥슨과 웹젠이 가세, 시장을 삼분지계했다. 

모두의 마블과 세븐나이츠를 제외하고 영웅과 몬길이의 자리는 히트와 뮤 오리진이 차지했다. 순위만 바뀌었을 뿐 1년 전이나 지금이나 모바일 RPG를 개발하고, 출시하는 것은 변하지 않았다. 이러한 현상은 20위 그룹에서도 두드러진다. 피망 포커를 제외한다면 RPG이거나 RPG 요소가 강하게 녹아든 게임이 차트를 장악한 상태다.

지난해 카카오의 맞고 4형제를 중심으로 보드 게임의 활성화를 기대했지만, 정작 출시한 이후 반짝한 것을 제외하면 시장의 반향을 불러오지 못했다.

21.jpg

일본은 예전부터 차트의 고착화가 진행됐지만, 20위 그룹은 판도가 바뀌었다. 그랑블루 판타지와 실황 파워풀 프로야구는 순항을 타며, 10위권으로 진입했다. 그 자리는 10위권에 머물던 게임이 내려왔다. 순위 변동이 크지 않은 것은 해당 게임을 플레이하는 유저층이 두껍다는 것을 증명한다.

이는 신작이 출시했어도 차트에 이름을 올리기 힘들다는 것을 증명하며, 점차 원작의 힘을 앞세운 IP 게임이 대세로 굳어질 수밖에 없는 상황을 설명한다.

이러한 현상은 미국도 비슷하다. 킹의 캔디 시리즈가 건재하지만, 캔디 크러시 소다 사가 이후 또 다른 프랜차이즈 게임의 차트 진입은 예전보다 힘겨운 것으로 보인다. 오히려 카지노 게임이 앱스토어와 마찬가지로 차트를 서서히 장악, 20위 그룹은 카지노 게임으로 차트를 채웠다.

24.jpg

대만에서는 넷마블게임즈의 세븐 나이츠 글로벌 버전이 고군분투하고 있다. 과거 카카오 버전이 해외에서도 매출 순위 상위에 오를 정도로 관심을 받았던 세븐 나이츠 글로벌은 업계 일각에서 포스트 서머너즈 워로 점쳐지고 있다. 

특이한 점이 있다면 괴물탄주로 개명한 몬스터스트라이크의 간체 버전이 20위권에 있다는 사실. 비록 해외 유수 퍼블리셔의 게임이 차트에 이름을 올렸지만, 해외 게임에 맞서 글로벌 버전과 자국 게임이 차트를 지키고 있는 것도 건강한 시장이라는 것을 증명한다. 


+ Recent post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