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처음에는 그저 카피캣이나 저작권은 안중에도 없는 또 하나의 도용 게임이라고 생각했다. 더욱 공식 홈페이지에 출시 게임 리스트에도 없어서 계속 의심했지만, 오랫동안(?) 지켜본 결과 Arc System Works와 정식 라이센스를 체결한 게임으로 결론을 내렸다.

현재 이 게임은 BlazBlue Revolution Reburning(이하 BlazBlue RR)라는 이름으로 iOS와 안드로이드 버전으로 출시됐으며, 싱가포르와 말레이시아 지역에만 제한적으로 공개된 상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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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lazBlue RR은 정식 라이센스 게임답게 모든 면에서 블레이블루 시리즈의 모든 것을 스마트 폰에 고스란히 담았다. 작화나 더빙, 캐릭터 고유의 기술까지 이식한 결과 플레이 화면만 보고 있으면 원작을 그대로 가져왔다는 착각에 빠진다.

물론 게임의 방식은 더 킹 오브 파이터즈 98' UM 온라인 for Kakao처럼 블레이블루에 도탑전기 스타일을 채택, 격투에서 모바일 RPG로 거듭났다. 원작의 아케이드 모드에 스토리를 추가, 액션 RPG처럼 변신을 시도한 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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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레이블루의 상징(?)인 라그나 더 블러드엣지는 게임에서 기본 캐릭터로 제공한다. 현재 라그나를 비롯한 5명의 캐릭터가 구현되어 있으며, 이들은 조각 모으기를 통해 봉인 해제(?)가 가능하다. 물론 이러한 과정이 번거롭다면 단숨에 결제해서 모든 캐릭터를 소환할 수 있

BlazBlue RR의 플레이 동선은 일반적인 모바일 RPG다. 노멀과 엘리트로 구분한 스테이지의 난이도, 6개의 아이템 파츠, 강화와 진화를 통한 아이템 파밍 등의 콘텐츠는 도탑전기보다 더 킹 오브 파이터즈 98' UM 온라인 for Kakao에 가깝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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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히 원작이 격투 게임이었음에도 자동 전투와 VIP 시스템이 탑재, 거부감이 들지 않을 정도로 게임에 녹아들었다. 참고로 자동 가드는 VIP 4단계부터 발동하며, 나머지는 간단한 튜토리얼을 통해 모든 것을 자동 전투로 진행할 수 있다.

시리즈의 팬이라면 자동 전투에 대한 거부감이 클 수 있지만, 실제 몬스터와 대결(?)에서 화려한 콤보를 지켜보고 있으면 고개를 끄덕일 정도의 퍼포먼스를 보인다. 참고로 안드로이드 버전은 갤럭시 S6에서도 프레임 드랍이 심해서 끊길 정도이나 iOS 버전은 60프레임에 버금가는 안정적인 애니메이션을 선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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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기에 캐릭터가 지르는 기합 소리도 알차게 구현, 적어도 원작에 대한 서비스를 잊지 않았다. 여기에 단순한 이식이 아닌 모바일 RPG로 장르를 재편하며, 일반적인 모바일 RPG의 콘텐츠까지 무리없이 원작과 조화를 이루고 있다.

일부 콘텐츠가 눈에 거슬리긴 하지만, 원작의 추억을 폭행할 정도는 아니니 걱정은 하지 않아도 된다. 언어의 장벽도 그나마 영어를 지원, 게임 진행에 차질을 빚을 정도는 아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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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lazBlue RR을 처음 봤을 때 눈을 의심했었다. 국내 게임과 각종 콜라보를 통해 익숙해진 게임이었지만, 정말 진짜로 나타날 줄은 상상도 못했다. 더욱 콜라보가 아닌 블레이블루의 진짜 모습을 확인했다는 점에서 BlazBlue RR의 한글 지원이 기다려진다.

비록 기승전 도탑이지만, 적어도 이름이 아깝지 않은 BlazBlue RR의 등장을 환영한다.

iOS

안드로이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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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름 : BlazBlue RR
 개발 : ActGames
 장르 : RPG
 과금 : 무료 / 인앱 결제
 지원 : 안드로이드 / iOS
 비고 : 블블전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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