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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전 리뷰를 통해 소개했던 방개나정령과 히어로즈 사가를 기억하는가. 유저의 상상을 현실로 바꾼 모바일 게임이자 저작권을 무시하는 게임으로 통했던 아이들(?)이다.

이번에는 저 멀리 태국 구글 플레이 스토어까지 찾은 또 하나의 문제작을 소개한다. 게임의 이름은 SDG สงครามหุ่นจิ๋ว, 구글 번역기를 돌려서 나름 의역을 진행해서 'SD건담 로봇 대전'으로 지칭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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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재 이 게임은 태국 구글 플레이 스토어에서 게임 부문 최고 매출(8월 10일 기준) 8위다. 이 게임을 알게 된 것은 새로운 게임을 찾는 도중에 퍼건의 섬네일이 보여서 호기심에 접속했다.

처음에 게임을 실행했을 때 등장하는 언어가 죄다 태국어다. 혹시나 몰라서 다른 언어를 지원하는지 모든 아이콘을 터치했지만, 역시나 태국어 ㅠㅠ. 그래서 이 게임은 정말 근성으로 플레이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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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국어를 모르는데 정작 게임에 등장하는 기체의 이름을 알고 있는 슬픈 현실. 언어를 모르는 상태에서 게임의 스태미너를 모두 쓸 때까지 1시간 남짓이 걸렸다. 즉 언어를 몰라도 게임을 진행하는 데 있어 큰 어려움이 없는 셈이다.

어차피 이러한 근성은 반다이가 한글화를 해주지 않은 건담 게임을 다수 발매, 극복했다. 일본어나 태국어나 어차피 건담만 보고 게임을 시작, 시간이 지나자 게임의 윤곽이 보이기 시작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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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게임의 틀은 도탑전기다. 기체를 획득, 6개의 파츠에 아이템을 장착하고, 레벨업을 진행하는 것이다. PvP와 PvE 모드를 플레이, 대략 5개 이상의 기체가 하나의 팀을 구성한다. 게임 화면에서 기체의 아이콘의 크기를 감안할 때 최소 9개나 10개가 들어가는 공간을 확인, 적어도 편대를 구성해서 싸우는 것으로 예상했다.

전투 방식은 밀어내기 방식으로 한쪽의 체력이 다하면 다음 기체가 나와서 싸우는 식이다. 그래서 특정 기체에 집중하거나 편대에 포함된 기체를 골고루 육성하는 것이 관건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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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임을 플레이하는 내내 밴시 패키지(VIP 상품)의 유혹을 강렬히 느꼈던 기자. 정말 언어만 아니라면 오랫동안 붙잡고 싶은 게임이나 저작권을 무시하는 게임은 언젠가 사라진다.

자신이 좋아하는 기체나 파일럿이 등장하고, 이들이 함께 싸우는 모습을 보는 것만으로 좋았던 문제작. 여기에 쓸데없는 고퀄리티까지 겸비, 역시 어른들의 사정을 무시한 게임은 거침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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언어와 저작권 이슈만 아니라면 참으로 아까운 게임이다. 명함정 고난처럼 언제 사라질지 모르는 게임이라 기록을 위해 리뷰로 남겨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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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름 : SDG สงครามหุ่นจิ๋ว
 개발 : Yung Sze Yuen
 장르 : RPG
 과금 : 무료 / 인앱 결제
 지원 : 안드로이드
 비고 : 저작권은 개나 줘버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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