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복되는 사고, 트론 기반 거래소 폴로니덱스 개시 앞두고 악재
미국 암호화폐 거래소 폴로닉스(Poloniex)에서 이메일 주소와 비밀번호가 유출돼 사용자의 주의가 요구된다.
폴로닉스는 코인마켓캡 조정량 기준 하루 거래량 400억 규모의 TOP 60 암호화폐 거래소로 최근 고객실명인증(KYC)만 하면 하루 1만 달러까지 인출할 수 있도록 시스템을 개편해 보안 취약점을 노린 해킹이라는 의견도 나오고 있다.
2일 폴로닉스에 따르면 공식 트위터를 통해 일부 사용자들에게 이메일 주소와 비밀번호를 초기화해야 한다고 밝혔다.
트위터 아이디 'charlysatoshi'를 사용하는 한 네티즌은 자신이 받은 폴로닉스의 메일 캡처 스크린 샷과 함께 올리며 스캠 메일을 조심하라고 당부했다. 또 이를 지켜본 폴로닉스 운영팀도 이메일 유출을 인정하며, 비밀번호를 재설정하라는 트윗을 남겼다.
2년 전 폴로닉스는 보유 중인 비트코인과 이더리움 해킹으로 국내 사용자들도 피해를 당한 이후 신뢰도에 문제에 생긴 이후 고객들의 이탈이 끊이지 않고 있다. 최근 트론 기반 거래소 TRX 마켓을 인수해 폴로니덱스(PoloniDEX)라는 새로운 브랜드로 출발을 앞두고 있는 시점에서 사건이 터졌다.
폴로닉스는 피해 규모를 공식적으로 언급하지 않았지만, 다시 한번 공식적으로 보안 인증 절차를 진행하라는 방법을 안내했다. 우회적으로 공식 성명이 아닌 개인정보 보안 캠페인처럼 권고하는 표현을 사용해 이슈를 잠재우려는 의도로 풀이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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