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인체크에서 첫 거래 시작, 스테이킹 서비스를 위한 프로젝트 물망


일본의 24번째 암호화폐는 퀀텀(QTUM)으로 결정됐다. 지난 1월 라인의 링크(LINK)가 화이트 리스트 코인 심사로 오는 4월 심사를 앞둔 가운데 퀀텀이 한 발 앞선 것.

또 일본 암호화폐 거래소 리퀴드에 상장할 것으로 알려졌던 클레이튼의 클레이(KLAY)는 리퀴드 글로벌부터 상장, 일본 입성은 미뤄졌다.

9일 코인체크(コインチェック)에 따르면 오는 12일 퀀텀을 상장한다. 코인체크는 하루 거래량 420억 원 규모(코인마켓캡 조정량 기준)의 TOP 90급 거래소로 日 금융청의 정식 라이센스를 받은 22곳 거래소 중 하나다.

퀀텀의 1년간 가격 변동 추이 / 자료=코인마켓캡

이로써 코인체크는 비트코인(BTC), 이더리움(ETH), 이더리움 클래식(ETC), 리스크(LSK), 팩텀(FCT), 리플(XRP), 넴(XEM), 라이트코인(LTC), 비트코인 캐시(BCH), 모나코인(MONA), 스텔라(XLM) 등 기존 11종 암호화폐와 퀀텀까지 총 12개 프로젝트를 취급하는 거래소가 됐다.

특히 4월 1일부터 시행될 금융상품거래법·결제서비스법 개정안(이하 개정 자금 결제법) 시행을 앞두고 업계에서 부르는 마지막 '암호화폐'로 기록될 전망이다. 시행 이후 상장할 링크는 현지 거래소나 미디어가 '암호자산'을 사용할 예정이다.

코인체크는 2018년 1월 해킹으로 6,300억 상당의 넴(XEM)이 털리면서 '개정 자금 결제법'의 단초가 된 거래소다. 이후 모넥스 그룹의 자회사로 편입돼 마진거래 서비스 대신 스테이킹이나 렌딩 등 예금이나 대출 서비스를 선보이며, 모회사의 영향으로 암호화폐 금융 서비스로 태세를 전환 중이다.

오는 12일 코인체크에서 거래를 시작할 퀀텀은 암호화폐 시가총액 36위(2,200억 원)으로 1개당 2,329원에 거래 중이다. 현재 IDCM·Cat.Ex·LBank 등 상위 거래소 3곳이 전체 거래량의 30%를 소화하고 있으며, 바이낸스와 후오비, OKEx에서도 검증된 암호화폐로 통한다.

퀀텀은 퀀텀 재단이 발행한 프로젝트로 비트코인과 이더리움의 결제 처리 방식을 해결한 '하이브리드 블록체인'으로 평가받으며, 현존하는 이더리움 컨트랙트와 비트코인 게이트웨이 모두와 호환된다.

코인체크가 퀀텀 상장 날짜를 고지했다. / 이미지=코인체크 홈페이지 갈무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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