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INS→10 XNS, 3년 소량 분배 가닥...메인넷 이전 이슈 영향
빗썸이 4세대 블록체인이라 평가받던 인솔라도 버릴 기세다.
지난 2월 메인넷을 공개하면서 ERC-20 기반 토큰 INS를 XNS로 10배 비율로 스왑하는 '1 INS→10 XNS' 정책을 공개했지만, 정작 빗썸 측은 이에 대한 언급이 없어 상장 폐지 수순을 밟고 있는 것으로 풀이된다.
26일 빗썸에 따르면 하이퍼캐시(HC)의 상장 폐지를 확정하고, 아이앤에스(INS)를 투자유의 종목으로 지정했다. 하이퍼캐시는 내달 13일 오후 3시까지 거래할 수 있으며, 5월 11일 오후 3시까지 출금 서비스를 지원한다.
아이앤에스의 이름은 INS Ecosystem으로 코드네임 INS를 사용했지만, 2018년 11월 30일 오후 3시부터 아이엔에스로 변경했다. 이후 메인넷 공개 이후 인솔라(Insolar, XNS)를 사용 중이다.
한때 바이낸스와 OKEx에서 거래될 정도로 두각을 나타낸 프로젝트였지만, 현재 BitMax와 KuCoin의 BTC/USDT 마켓에서 1개당 1,200원 대에서 거래 중이다.
알트코인의 최대 약점인 사용처 확보 차원에서 제조와 유통 산업에 접목해 제품 등록부터 마케팅에 이어 홍보 등 실물 결제를 위한 블록체인 기반 플랫폼을 표방했지만 정작 빗썸의 기준은 달랐다.
빗썸 상장 당시 시가 총액은 약 164억 원, 상폐 경고를 받은 현재 500억 원 규모. 또 빗썸에서 거래를 시작할 때 541원으로 시작해 현재 1,257원(BitMax, KuCoin 평균 가격)이다.
특히 전체 발행량 10억 개 중에서 40%만 유통해 우상향 가능성도 무시할 수 없다.
일각에서는 지난 2월에 결정된 10배수 스왑이 상폐 경고에 영향을 끼쳤을 것이라는 의견이 나오고 있다.
빗썸에 따르면 ▲ 개발자의 지원이 없거나 프로젝트 사업 진행이 미진한 경우 ▲거래소 정책에 위반되는 경우 ▲커뮤니티 비활성화 및 지속적인 커뮤니케이션 부재로 인해 투자자 보호가 필요하다고 판단된 경우 등 메인넷 이전 이슈와 관련해 거래소와 협의가 없었다면 상장 폐지 사유가 충분하다는 지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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