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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담 빌드 파이터즈 트라이에 등장했던 사카이 미나토의 MS, 슈퍼 후미나. 이전에 등장했던 MS와 다른 인간형, 그것도 미소녀 건담으로 등장했다는 이유로 주목을 받았던 그녀. 만약 그녀 혼자가 아닌 다른 MS가 미소녀로 변신, 스마트 폰 게임으로 등장한다면 어떨까.

바로 이러한 상상을 현실로 만들어버린 독특한 게임을 소개한다. 게임 이름은 갤럭시 엔젤로 현재 태국 애플 앱스토어에서 전체 매출 부분 12위를 달성했다. 안드로이드 버전은 구글 플레이 스토어에 등록되어 있었지만, 현재는 마켓에서 사라진 상태다. 대신 공식 홈페이지에서 APK를 배포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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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작에 앞서 갤럭시 엔젤은 정상적으로 라이센스를 체결한 게임이 아니다. 국내와 일본을 벗어난 태국 오픈 마켓은 저작권 사각지대로 이 게임에 등장하는 MS의 설정, 반다이남코 엔터테이먼트가 가만히 놔둘 일이 없다.

그럼에도 소개하는 이유는 상상을 현실로 보여줬다는 이유 하나다. 이전에 '저작권 개무시' 시리즈로 슈퍼 로봇 EX와 기동기사 흔기기갑풍포를 떠올린다면 저작권을 무시하면 '상상할 수 있는 모든 것이 현실이 된다!'는 말을 게임에 적용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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갤럭시 엔젤의 기본적인 구성은 도탑전기다. 그래서 언어를 몰라도 게임 플레이는 지장이 없다. 과거 도탑전기를 기억한다면 튜토리얼부터 친절하게 알려주는 빨간 점을 따라서 자연스럽게 이동하면 된다.

게임의 스펙은 3가지 속성에 따른 상성 관계, 성장과 강화, 진화를 통한 승급, 1~4배속 자동 전투 지원 등으로 구성되며, 최대 4명이 하나의 팀이 되어 스테이지를 원활하게 클리어하는 것이 목표가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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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제 게임에 태국어가 등장하지만, 몇 가지 설정을 제외한다면 MS와 전투와 관련된 콘텐츠는 크게 지장이 없다. 아이콘을 잘못 터치하더라도 팝업창이 등장, 직감에 따라 결정하면 그만이다. 전투 경험치가 없는 탓에 실제 기체의 레벨업은 경험치 기체를 합성하는 것으로 대체한다.

그저 미소녀 캐릭터에 건담의 뿔만 달아놓았다고 모에화가 끝난 것은 아니다. 스테이지에 입장해서 실제 전투를 진행할 때 이들의 필살기와 합체기를 보고 있으면 어느 순간 '저작권의 개념'은 사라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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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상보다 잘 만들어진 시스템과 정교함으로 속을 정도로 게임이 가진 완성도는 높다.

아무래도 도탑전기라는 걸출한 레시피에 건담의 스킨을 덮었고, 여기에 모에화라는 독특한 코드까지 녹여내서 갤럭시 엔젤에 대한 선입견을 과감히 없애버린다. 저작권이라는 것이 자신의 것을 지킬 수 있는 안전장치인 것은 분명하지만, 이를 넘어서면 크기와 범위를 가늠할 수 있는 무한의 상상력이 된다는 점에서 씁쓸한 현실을 마주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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갤럭시 엔젤을 순수한 게임으로 접근한다면 건담의 모에화를 제대로 보여준 작품. 반면에 저작권을 생각한다면 룰을 어긴 도둑이라는 양면성이 존재한다.

그래도 결론은 정말 미치도록 SD건담 캡슐 파이터가 보고 싶다. SD건담 넥스트 에볼루션은 보기 싫다.

iOS
https://goo.gl/9uPJuW

홈페이지
https://ga.winnerconnect.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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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름 : 갤럭시 엔젤
 개발 : WinnerConnect
 장르 : RPG
 과금 : 무료 / 인앱 결제
 지원 : 안드로이드 / iOS
 비고 : 저작권은 개나 줘버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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