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28x90



11.jpg

지난 1월 14일에 출시한 스네일 디지털 코리아의 모바일 RPG 구음진경. 현재 이 게임은 Age of Wushu Dynasty, 九陰真經-這是你的江湖라는 이름으로 전 세계의 유저들과 만나고 있다.

정확하게 선을 긋는다면 스네일 디지털 코리아의 구음진경은 구음진경 모바일이라 불러야 한다. 

21.jpg
▲ 출시 이후 매출 현황(국내 애플 앱스토어)

22.jpg
▲ 출시 이후 매출 현황(국내 구글 플레이 스토어)

그 이유는 이 게임의 원작 '구음진경 온라인'이 해외에서 서비스 중이며, 6년 전에 엔트리브소프트가 퍼블리싱 계약을 통해 국내 서비스를 준비했던 시절이 있다. 과거 E3에서 구음진경 온라인의 모델이 이연걸이었다는 것을 떠올리면 지금의 장혁이 한국 모델로 나선 것을 보면 격세지감을 느낀다.

사실 구음진경은 구음진경 온라인의 라이트 버전이라 생각하면 이해가 빠르다. 만약 원작의 콘텐츠를 제대로 구현했다면 과유불급이라는 평과 함께 시장에서 외면받았을 것이다. 그래서 구음진경의 선택은 원작의 라이트 버전으로 가닥을 잡은 듯하다.

31.jpg
32.jpg

이 게임은 금의위, 소림, 무당, 아미, 당문 중에서 하나를 선택, 일종의 후계자처럼 무림을 활보하는 것이다. 당연히 모바일 RPG라 성장의 요소는 1레벨부터 만레벨까지 촘촘하게 배치되어 있어 가이드만 충실히 따르면 된다. 

구음진경의 실질적인 튜토리얼은 품세를 배울 수 있는 4레벨을 시작으로 길드 쟁탈전과 화산논검을 플레이할 수 있는 35레벨까지다. 해당 레벨 구간은 그저 퀘스트를 수행하고, 보상을 받으며 게임의 전반적인 시스템을 모두 플레이한다.

41.jpg
42.jpg

국내 모바일 RPG의 일반적인 스테이지 방식(스태미너 소모를 의미)처럼 시나리오 모드를 주축으로 호걸과 시련, 단련과 일반 필드전을 통해 레벨업의 재미를 강조한다. 

또한 필드에서 자동전투만 믿고 내버려두면 어디선가 달려오는 PK 유저와 하이파이브를 몇 번 하고, 별 5개짜리 흙 침대에 누워버리는 것이 일상을 몇 번 경험한다.

52.jpg
51.jpg

앞서 언급한 것처럼 40레벨 이전에는 고기(구음진경의 스태미너 개념)를 없앤다는 생각으로 아이템 파밍보다 레벨업에 집중하면 된다. 단 주의할 점이 있다. 게임에서 자동으로 알려주는 퀘스트만 따라가면 레벨업은 빠를지언정 정작 일정 레벨을 벗어나면 무엇을 할지 모르는 상태에 빠질 수 있다.

이는 구음진경을 비롯한 과거 모바일 MMORPG에서 벌어졌던 현상이다. 시쳇말로 레벨만 높아졌을 뿐 정작 플레이 패턴과 숙련도는 초보자를 벗어나지 못한 상태라서 가끔은 퀘스트가 아니라 직접 다른 콘텐츠를 이용하는 것을 추천한다.

61.jpg
62.jpg

구음진경도 예년과 달리 1레벨부터 노골적으로 결제를 유도하지 않는다. 대신에 국민 레벨 단계에 진입하면 결제는 선택이 아닌 필수라는 착각에 빠진다. 과거를 생각하면 인간적으로 소비를 촉진(?)하는 셈이다. 

여느 모바일 RPG와 달리 구음진경은 한자문화권에서 통용되는 무협이라는 소재만으로 코드가 강하다. 적어도 무협에 관심이 있는 유저라면 한 번쯤 호기심이 발동, 해볼 만한 수준이기 때문이다. 단 결제는 어디까지나 유저의 선택이라는 것만 기억하자. 쟁(爭)과 PK가 존재하는 탓에 '억울하면 강해져라!'라는 MMORPG의 진리를 깨달을 수 있는 게임이기도 하다. 

71.jpg
72.jpg

여기에 구음진경의 경공만큼은 지금까지 등장한 모바일 RPG 중에서는 일품(一品)이다.

iOS

안드로이드

 
12.jpg

 이름 : 구음진경
 개발 : 스네일 디지털 코리아
 장르 : RPG
 과금 : 무료 / 인앱 결제
 지원 : 안드로이드 / iOS
 비고 : 카오의 추억


+ Recent post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