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28x90



11.jpg

불과 몇 시간 전에 출시된 빅잼 게임즈의 '깨어나세요! 용사여!(이하 깨용)'. 참고로 빅잼 게임즈는 땅따먹기 섬란카구라를 개발한 리트쿠우에서 사명을 변경한 개발사다.

우여곡절 끝에 출시한 깨용은 클리커와 디펜스를 적절히 녹여낸 작품이다. 예를 들면, 게임에 접속했을 때 플레이 패턴은 디펜스 스타일이며, 접속을 끊고 나가버리면 방치형 클리커 게임으로 변신한다.

21.jpg
22.jpg

버티는 디펜스와 버려두는 클리커의 조합도 독특하지만, 이 둘의 장르가 서로에게 영향을 주지 않고 색다른 재미를 제공한다는 점에서 바로 체험기를 시작한다.

깨용은 환생 시스템이 존재한다. 환생할수록 용사와 타워의 능력치가 대폭 상승, 환생 이후부터 플레이 패턴이 더욱 역동적으로 변한다. 참고로 깨용의 환생은 용사와 타워의 레벨이 초기화, 처음부터 다시 시작하는 것으로 이해하면 된다.

31.jpg
32.jpg

대신에 환생한 이후에 기본 능력치가 상승한 상태로 시작 이전보다 빨라진 상태로 게임을 플레이하는 것이다. 그래서 깨용의 1차 허들은 처음으로 환생하는 40 스테이지 클리어다. 빠른 환생을 원한다면 게임에 접속, 스마트 폰의 화면을 연신 두들겨서 골드 파밍을 시작하면 된다.

처음에 주어지는 영웅은 3명, 환생 횟수에 따라 영웅이 추가된다. 물론 1차 환생 이후 2차까지 60단계 클리어처럼 계단처럼 게임 플레이를 학습한다. 일반적인 클리커 장르가 일정 수준까지 빌드를 최적화, 그 상태에서 빠져드는 것과 다르게 깨용은 환생을 빌드 최적화 장치로 접근했다.

41.jpg
42.jpg

그래서 환생이라는 허들만 넘어서면 신세계를 경험한다. 골드 파밍 속도도 빨라지고, 아이템 파밍을 통해 용사의 무기와 방어구를 획득하는 과정도 알찬 재미로 채웠다. 

다소 지루할 수 있는 클리커에 역동적인 디펜스를 결합, 여기에 환생 시스템과 RPG 요소까지 녹여낸 깨용. 이 중에서 환생 시스템은 깨용의 장점이자 단점이 될 수 있는 위험성도 존재한다.

51.jpg
52.jpg

바로 가속화. 분명 환생할 때마다 각종 보너스를 통해 강해지는 타워와 영웅 앞에 스테이지 클리어는 환생을 위한 도구로 전락할 수 있다. 더욱 뚜렷한 목표 의식이 없다면 스테이지 클리어와 환생만 반복하는 단순한 패턴을 강조, 플레이 시간에 비례해서 게임의 집중도가 떨어질 위험이 있다.

그럼에도 깨용의 초반 몰입은 여느 클리커 게임보다 중독성이 강하고, 환생의 단짝 한계 돌파 시스템까지 가세한다면 게임의 중독성은 배가 된다.

61.jpg
62.jpg

평소 클리커 게임을 좋아한다면 치명적인 매력을 가진 깨용은 안성맞춤이다. 다만 게임의 중독성과 재미의 지속성에 비해 인앱 결제가 약해서 개발사가 심히 걱정된다. 

힘내라! 깨어나세요! 용사여!

 
12.jpg

 이름 : 깨어나세요! 용사여!
 개발 : 빅잼 게임즈
 장르 : 클리커
 과금 : 무료 / 인앱 결제
 지원 : 안드로이드
 비고 : 개발자도 재미있어 밤새웠데요


+ Recent post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