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28x90



11.jpg

지난 3월 29일에 출시한 인디게임 개발팀 뉴클리어(NewClear)의 넨도랜드. 

부제목은 찬란한 백색 날개(Radiant White Wings)로 고전 SRPG를 표방하는 작품이다. 현재 안드로이드 버전만 출시된 상태이며, 정식 버전이 아닌 테스트 버전만 등록되어 있다. 

21.jpg
22.jpg

테스트 버전임에도 소개하는 이유는 개인적인 취향 때문이다. 섬네일 이미지에 한번 낚였고, 타이틀 화면에 또 낚여서 체험기를 작성한다. 마켓과 카페에 반응이 없어 중단된 프로젝트인 줄 착각했지만, 유니티 커뮤니티에서 구인하고 있는 것을 확인했다.

이 게임도 골격이 완벽하게 갖춰서 등장한 게임은 아니다. 다만 SRPG라는 코드와 짜리몽땅 무서운 남매(?)의 모험이 게임을 이끌어가는 메인 스트림으로 현재는 간단한 전투만 구현되어 있다.

31.jpg
32.jpg

당연히 자동 전투는 없다. 턴을 주고 받으며, 주인공 남매와 몬스터가 전진하다. 전방과 후방, 측면에서 공격할 때 데미지의 차이가 있는 것도 확인, 과거 파랜드 택틱스처럼 위치에 따라 공격의 효율이 달라진다.

다만 문제는 캐릭터 이동과 전투가 전부라 준비된 콘텐츠를 확인하는 것은 무의미하다. 정말 전투와 이동이 전부이며, 처음에 귀엽게 보였던 타이틀 ㅠㅠ. 여캐가 허리를 요리조리 흔들며, 하악~하악~

41.jpg
42.jpg

사실 미완의 게임이라 개선보다 기능 추가가 우선시된다. 오글거리는 대화와 스킵, 전투의 다양화(회피, 크리 적용), 지형과 지물을 이용한 전술, 특정 스테이지에서 급속도로 상승하는 체감 난이도 등 개선 사항이 많다.

이를 바꿔 말하면 개선 사항에 따라 게임의 방향성과 완성도가 달라질 수 있다는 것으로 해석할 수 있다. 유저들이 테스트 버전을 체험한 이후 피드백이 활성화되면 좋은 게임으로 변모할 것으로 믿는다.

51.jpg
52.jpg

분명 리뷰를 통해 넨도랜드를 접한다면 따끔한 충고와 풍성한 피드백이 필요하다. 워낙 미흡한 점이 많은 게임이지만, 정말 테스터 본연의 의무를 떠올리며 한 번씩 해보는 것을 추천한다.

혹자는 이렇게 미완의 게임을 리뷰로 소개할 이유가 있느냐고 반문한다. 양산형 모바일 RPG 소개하는 것보다 이러한 인디게임 소개하는 것이 이득이다. 적어도 지겹다는 말은 안 해도 되니까.

 
12.jpg

 이름 : 넨도랜드
 개발 : 뉴클리어
 장르 : RPG
 과금 : 무료
 지원 : 안드로이드
 비고 : 그래서 완성은 언제?


+ Recent post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