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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5월 23일에 출시된 님블식스((NimbleSix)의 셔블앤드래곤즈. 출시한 지 1년이 지났음에도 리뷰를 통해 소개하는 이유는 이 게임이 가진 추억의 코드 때문이다.

체력 회복을 위해 여관에서 돈을 내고 숙박(?)했던 시절과 무기 한 자루를 사려고 몬스터를 때려잡았던 시절. 마을에서 보물 상자를 열어 잡다한 아이템을 획득하던 추억이 고스란히 담겨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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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실 셔블앤드래곤즈의 마지막 업데이트는 2014년 5월 28일로 개점 휴업 상태다. 그러나 흡사 PC 패키지 게임처럼 되어 있어 일부 아쉬운 기능이 존재하지만, 플레이할 때 큰 문제는 없다.

이 게임은 공주를 구할 것이냐고 묻는 말부터 시작한다. 만약 '공주를 구하시겠습니까?'라는 질문에 싫다고 대답하면 게임이 강제로 종료된다. 무심코 싫다고 눌렀던 기자는 종료된 게임을 보며, '하 개발사 박력 있어서 맘에 드네'라는 생각만 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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각설하고 셔블앤드래곤즈에서 용사는 삽 한 자루로 몬스터를 때려잡는다. 그래서 몬스터 사냥을 통해 충분한 골드를 모아 히든 상점을 찾아갔지만, 최상품의 상위 아이템이 금으로 만들어진 삽이라니 ㅠㅠ

일단 2차 아이템을 얻고자 그렇게 필드를 돌아다닌 결과가 금 삽이라는 충격에 아이템 파밍은 저 멀리 던져버렸다. 정말 순수한 삽질로 용을 때려잡을 수 있는 의문도 잠시 기계적으로 필드를 돌아다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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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고로 이 게임은 체력 개념이 존재, 필드를 돌아다니다 체력이 떨어지면 마을로 강제 소환된다. 포털을 열지 않아도 되는 장점이 존재하지만, 정작 전투가 벌어지기 직전에 소환당하는 기분도 별로 좋지 않다.

또한 아이템을 장착하고 레벨업을 했으면 무조건 세이브를 해야 한다. 처음에 언급했던 여관에서 300골드를 주고, 꼭 잠을 자야만 세이브가 온전하게 이루어진다. 그저 레벨업과 좋은 삽을 얻었다고 기뻐하기 전에 세이브를 먼저 하고 기뻐하는 것을 추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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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임에 대한 초반 튜토리얼(?)을 마친 뒤에는 무조건 사냥이다. 필드에 가만히 있는 몬스터와 프리 허그를 하면 자동으로 전투 모드에 돌입한다. 어디서 많이 보던 게임기의 패드 모양으로 점프와 공격, 방어만 기억하면 된다. 

만약 죽더라도 당황할 필요는 없다. 광고 한 번만 보면 바로 부활하므로 그저 때려잡으면 된다. 자동 전투에 익숙한 유저라면 다소 지루할 수 있지만, 적응하면 된다. 오히려 느림의 미학으로 접근하는 것이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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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록 온전하지 않은 상태의 게임이지만, 추억을 곱씹는다는 생각으로 플레이한다면 셔블앤드래곤즈는 괜찮은 게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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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름 : 셔블앤드래곤즈
 개발 : 님블식스
 장르 : RPG
 과금 : 무료
 지원 : 안드로이드
 비고 : 금삽빠 게임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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