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슈팅 게임의 명가 타이토(TAITO)를 언급할 때 유저마다 떠올리는 게임은 다르다. 그중에서 다리우스를 꼽는 유저라면 다리우스 버스트 세컨드 프롤로그(DARIUSBURST Second Prologue)를 소개한다.

iOS 버전은 아이폰 4S 시절에 2012년 2월 10일에 출시, 안드로이드 버전은 2015년 10월 23일에 출시했다. 개인적으로 안드로이드 버전이 나오기 전까지 무려 3년 8개월이 걸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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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구글 플레이 스토어에서 '슈팅 게임의 고전이 도착했습니다!'라는 어색한 소개 문구 덕분에 게임을 접하고, TAITO라는 단어를 보자마자 바로 결제했다. 

결론부터 말하자면 개인적으로 7,488원이 전혀 아깝지 않은 작품이다. 과거의 추억도 떠오르고, 지금 들어도 세련된 BGM까지 감상하며 오랜만에 비행 슈팅 게임에 집중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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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임의 기본적인 스펙은 어설트, 레전드 제로, 넥스트 제로, 오리진 등 총 4종의 기체와 분기를 통해 선택하는 스테이지, 세 가지로 구성된 게임 난이도, SP-오리지널-미션으로 구분된 게임 모드 등으로 적당한 볼륨까지 갖췄다. 참고로 다리우스라는 이름으로 1986년에 출시된 이후에 안드로이드 버전으로 19년 만에 부활했으니 감동은 여전하다.

어류와 갑각류가 보스로 등장하는 모습을 보며, 역시 건어물 슈팅 게임의 교과서라는 말이 바로 나오는 다리우스 버스트 SP. 물론 최근 모바일 비행 슈팅 게임에 익숙한 유저라면 게임의 그래픽이 촌스럽게 보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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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나 이러한 점을 촌스러운 것이 아닌 투박함 그 자체를 매력으로 발산하고 있다는 점을 기억하자. 더욱 최근 게임이 절대로 내세울 수 있는 BGM의 수준은 일품이다. 게임에 집중할 수 있도록 자연스럽게 사용할 수 있는 장치이자 BGM을 통해 게임의 분위기까지 느낄 수 있다는 점도 무시할 수 없다.

특히 오로지 과금과 뽑기에 의해 점수 경쟁에 내몰리는 것도 아니다. 자신의 수준에 맞게 난이도를 선택, 과감하게 보스전을 음미하며 싸우면 그만이다. 설령 쉬움 난이도가 정말 쉽다면 과감하게 최고 난이도로 설정, 비행 슈팅 게임의 신세계로 빠져보는 것도 추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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굳이 게임의 진입 장벽을 꼽는다면 바로 유료 선결제. 게임의 실체를 모르는 상태에서 무작정 결제하는 것은 망설여진다. 그럴 때는 유투브를 통해 플레이 영상을 직접 확인한 이후에 결제해도 늦지 않다.

솔직히 뽑기만 강조하는 양산형 비행 슈팅 게임보다 다리우스 버스트 SP가 훨씬 낫다. 돈벌기에 급급한 그런 짜투리 비행 슈팅 게임과 견줄 수 있는 수준이 아니다. 애초에 비교 대상이 될 수 없다는 것도 기억해줬으면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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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리우스를 기억하거나 추억하는 유저라면 다리우스 버스트 SP는 소장용의 가치가 충분하다. 비록 팬 사이에서 이식 수준 탓에 호불호가 갈리지만, 비행 슈팅 게임의 정석이라 불리는 다리우스다.

시간이 흘러도 변하지 않는 가치, 그게 바로 고전의 힘이 아닐까 생각한다. 물론 현재 플레이하는 게임이 재미있다면 굳이 다리우스 버스트 SP를 선택할 필요는 없다. 

대신 족보도 없는 게임이 품격이라는 단어를 쓰는 것 자체가 귀여워 보일 뿐이다.

iOS

안드로이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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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름 : 다리우스 버스트 SP
 개발 : TAITO
 장르 : 비행 슈팅
 과금 : 유료
 지원 : 안드로이드 / iOS
 비고 : 비행 슈팅의 정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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