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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에 소개하는 게임은 대만의 USERJOY가 개발한 모바일 RPG 라인 히어로즈 크로니클(LINE Heroes Chronicle)이다. 이 게임은 파이널 어드벤처 Z(Fantasy Adventure Z)를 라인 버전으로 9월에 출시했다.

대만의 개발사 USERJOY와 인도네시아 퍼블리셔 WaveJoy가 합작한 라인 히어로즈 크로니클. 시간이 흘렀음에도 소개하는 이유는 대만의 모바일 RPG 성향을 살펴보기 위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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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출시 이후 매출 현황(인도네시아 구글 플레이 스토어)

워낙 국내 모바일 RPG가 평준화 된 상황에서 라인 히어로즈 크로니클의 모습은 낯설지만, 한편으로는 처음 접하는 스타일이라 신선함이 앞섰다.

게임의 시작과 동시에 한눈에 들어오는 UI와 게임 옵션에서 선택할 수 있는 대두 모드, 일명 슈퍼 대가리 스타일조차 그래픽 옵션에 들어갈 정도니까. 물론 게임의 플레이 동선은 국내 모바일 RPG의 동선과 비슷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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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웅 영입과 수집, 강화와 진화, 팀 구성과 소셜 기능까지 모든 면이 유사하다. 대신 전투 방식은 실시간 자동 전투로 진행, 몬스터 웨이브를 처리하는 방식이다. 게임을 플레이하는 내내 노골적으로 결제를 유도하는 스타일은 아니지만, 반대로 생각하면 결제의 매력이 떨어지는 양면성이 존재한다.

사실 라인 히어로즈 크로니클도 드림팀을 구성하는 것이 게임의 목표다. 최대 5명(친구 포함 1명)이 함께 참전, 스테이지 클리어 방식으로 챕터를 정복하는 것이 전부다. 단지 특이한 점이 있다면 레벨 구간을 진입 장벽으로 설정, 이전 스테이지의 반복 플레이를 유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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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모바일 RPG가 뽑기를 통해 아이템 파밍을 시작, 속칭 앞만 보고 달리는 스타일인데 적어도 라인 히어로즈 크로니클은 그 정도 수준이 아니다. 만약 이 게임이 국내에 등장했다면 답답함을 호소할 수도 있다.

레벨 제한과 게임 곳곳에 배치된 허들로 인해 원활히 플레이할 수 없어 도중에 이탈할 가능성이 존재한다. 이는 어디까지나 국내의 상황을 적용한 것일 뿐 해외 유저의 플레이 성향은 국내와 다르다는 것을 확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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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론 이 게임도 선두 그룹이 존재, 앞만 보고 달리는 닥사 그룹이 존재한다. 이들은 결제를 통해 강력한 영웅을 영입, 최고의 팀을 꾸려 전 지역 클리어를 목표로 달린다. 

게임을 플레이하는 내내 이름 덕분에 체인 크로니클이 떠올랐던 라인 히어로즈 크로니클. 판타지 히어로즈(FantasyHeroes)를 거쳐 파이널 어드벤처 Z까지 콘텐츠를 검증한 덕분에 게임의 볼륨은 나쁘지 않은 수준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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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PG에 RTS 스타일을 살짝 곁들인 맛이라고 할까. 나름대로 재미있었던 게임으로 기억한다. 만약 라인 히어로즈 크로니클에 호기심이 생긴다면 IP 우회를 통해 인도네시아 구글 플레이 스토어로 원정, 그게 아니라면 국내에서 판타지 어드벤처와 파이널 어드벤처 Z에서 설치해보는 것을 추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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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름 : 라인 히어로즈 크로니클
 개발 : USERJOY
 장르 : RPG
 과금 : 무료 / 인앱 결제
 지원 : 안드로이드
 비고 : 대만 스타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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