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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9월에 출시한 캔디소프트의 지겨워 하지마(Don't Be Bored!: King of Hell). 겨털로 공격하면 재밌겠다는 생각으로 바로 개발에 착수, 정식 버전이 등장했을 때 관련 커뮤니티는 경악했다.

기획 단계에서 '마계에서 겨털은 성스럽고도 힘의 상징일 수도 있다'는 발상의 전환으로 시작한 프로젝트는 이름도 남다른 지겨워 하지마. 참고로 지겨워와 하지마는 게임에 등장하는 캐릭터의 성스러운 이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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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임의 풀 네임은 지겨워 하지마 : 마계의 영웅으로 띄어쓰기에 따라 게임의 이미지가 달라진다. 예를 들면, 그냥 지겨워 하지마와 지겨워하지 마는 느낌이 전혀 다르다.

각설하고 게임의 장르는 RPG, 지겨워군과 하지마양의 레벨을 올리는 것만 기억하면 된다. 업데이트를 통해 현재 설정된 만레벨은 무려 3,000레벨이다. 그러나 이것도 상향될 가능성이 있어 그냥 무한 레벨업 게임이라 생각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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처음에는 클리커 장르라 생각했지만, 알아서 잘 싸우는 것을 확인한 이상 일정 수준까지 빌드를 구성하면 그때부터 내버려두면 된다. 방치형 RPG의 플레이 동선처럼 몇 가지 세팅만 해주고, 가끔 들어와서 업그레이드해주고 다시 방치하면 된다.

보스 스테이지는 열심히 스킬 공격으로 단숨에 해치우는 것이 좋다. 다른 게임과 달리 참으로 묘한 타이밍에 푸시 알림을 전송, 쿠폰과 함께 게임에 접속하라는 신호를 보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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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론 캐릭터의 레벨업이 게임 플레이의 대부분은 차지하지만, 조금 깊게 파고들면 전부는 아니다. 방치형 스타일이 처음에는 재미있지만, 플레이 타임에 비례해서 지루함이 찾아오기 마련이다. 

그래서 지겨워 하지마는 펫(게임의 악마)을 영입, 이들을 알바로 동원해서 소울 오브(게임의 재화 단위) 생산 현장에 투입해야 한다. 이 소울 오브는 캐릭터의 업그레이드 비용으로 충당할 수 있으므로 악마를 최대한 영입하거나 사냥을 열심히 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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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정 수준의 업그레이드가 진행되면 이후에는 레이드나 결장으로 자신이 열심히 키운 '겨털'의 강함을 확인하면 된다. 참고로 개발사가 쿠폰을 남발(?)할 정도로 열심히 뿌리므로 결제의 유혹도 약하지만, 한편으로는 저렇게 무차별 배포하면 개발사의 생존이 걱정된다.

자 개발사의 생존을 위해 '지겨워 하지마'를 강력하게 추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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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름 : 지겨워 하지마
 개발 : 캔디소프트
 장르 : RPG
 과금 : 무료 / 인앱 결제
 지원 : 안드로이드
 비고 : 엄마 저 개발자 이상해요 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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