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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른한 오후에 식곤증으로 졸음도 쏟아질 때 '도핑'처럼 순간적으로 집중력과 분노(?)를 키워주는 게임 하나를 소개한다. 그 주인공은 지난달 스프링게임즈가 출시한 원펀치로 '청기백기' 스타일의 눈치 게임으로 겉모습과 달리 요망한 물건이다.

원펀치를 플레이할 때 제일 중요한 것은 순발력과 센스다. 머뭇거리는 순간 바로 '게임오버'가 나오므로 초반에는 느긋하게 유저 스스로 플레이 패턴을 알아내야 한다. 

물론 게임을 설치하고 초반에 진행하는 튜토리얼에서 바로 벗어나고 싶더라도 잠시 참는 것이 좋다. 원펀치에 등장하는 모든 조건을 결제없이 봉인 해제(?)하려면 오로지 근성으로 해결해야 하기 때문이다.

앞서 언급한 것처럼 원펀치의 플레이 타임은 자동 전투를 지원하는 모바일 RPG보다 짧다. 대신 실제로 플레이하는 시간만 따진다면 RPG의 결투모드처럼 순간적인 집중력을 요구한다.

게임 방식은 왼쪽과 오른쪽을 왕복하면서 샌드백을 치면 된다. 간혹 주먹 한 방이 아닌 두 방 이상의 유효타격으로 샌드백을 처리하는 장애물을 곳곳에 배치, 충분히 예상할 수 있는 패턴을 뒤집는다.

만약 플레이 패턴을 충분히 예상할 수 있었다면 그 순간부터 게임은 단순해져 단조롭게 느껴진다. 바로 그 순간이 게임의 흥미를 잃어버리는 순간이라 '악마' 같은 기획 의도가 필요한데 원펀치는 이를 게임에 녹여냈다.

이후 100콤보처럼 특정 목표를 달성하면 다음 콘텐츠를 자연스럽게 접하면서 AI가 아닌 경쟁 중심의 콘텐츠로 이동시킨다. 

원펀치를 플레이하면서 난해함이 익숙함이 바뀌는 순간 게임의 수치로 나타나지 않는 '숙련도'가 쌓이는 순간부터 진짜 승부가 펼쳐진다. 단 새로운 캐릭터가 무조건 좋은 것은 아니다. 캐릭터마다 모션이 미세하게 달라 무작정 교체하는 것보다 익숙한 캐릭터를 사용하는 것을 추천한다.

개발자가 강조한 '극한의 꿀잼'을 느껴보고 싶다면 직접 해보도록 하자.

이름 : 원펀치
개발 : 스프링게임즈
장르 : 아케이드
과금 : 무료 / 인앱 결제
지원 : 안드로이드
비고 : 원펀치 쓰리강냉이

안드로이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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