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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3년 12월에 日 사이게임즈가 배포했던 이미지 고스란히 베껴


대한민국 현행 법을 무시한 중국 게임업체의 행태가 도를 넘은 가운데 이번에는 일본 게임업체의 일러스트를 도용해 물의를 빚고 있다.

8일 사이게임즈, 유조이게임스 등에 따르면 국내 출시를 앞둔 케페우스M 일러스트가 사이게임즈의 그랑블루 판타지 일러스트를 그대로 본떠 제작한 것으로 밝혀졌다.

이미 그랑블루 판타지 관련 커뮤니티에서는 케페우스M의 사전 예약 이미지와 비교, 도용을 넘어선 도둑질이라는 비아냥과 함께 중국 게임업체의 '현지화'에 대해 조롱하고 있다.

실제 케페우스M 공식 카페는 이와 관련해 사과문도 없으며, 이에 대한 대응도 미진한 것으로 확인됐다. 이와 관련해 <본지>는 사이게임즈 코리아를 통해 '사이게임즈'의 향후 대처방안에 문의한 상황이다.

<본지>가 케페우스M의 사전 예약 이미지를 확인한 결과 해당 이미지는 사이게임즈의 공식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는 사이게임즈의 대표 이미지였다.

특히 해당 이미지는 2013년 12월 16일 사이게임즈가 '그랑블루 판타지 연기 소식'과 관련해 보도자료를 배포하면서 함께 첨부된 이미지였다. 당시 그랑블루 판타지는 소셜 게임 플랫폼 모바게(Mobage) 출시를 앞두고, 2013년 11월 8일부터 사전 등록을 시작했던 인터넷 웹 브라우저 게임이었다.

<본지>가 두 개의 이미지를 비교한 결과 '그랑블루 판타지'라는 이름이 노출된 영역은 케페우스M으로 가렸고, 한눈에 보더라도 6곳의 구도가 동일했다.

즉 7년 전에 일본 현지 미디어에 배포하고, 현재도 공식 홈페이지에서 사용한 이미지를 대놓고 가져온 수준인 셈이다. 이전에 중국 게임업체가 트레이싱과 일부 이미지의 구도만 가져와서 재가공했던 것과 달리 '저작권'을 무시한 행태로 다시 한번 논란이 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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